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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서원일 해외사업 본부장] "탄탄한 해외 경쟁력 바탕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 자신"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3.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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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진출 성공 사례 발판 해외 진출 ‘탄력’ … 북미 시장 집중 공략해 글로벌 서비스 박차


“향후 3년 내에 네오위즈게임즈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 서원일 해외사업 본부장이 회사의 성장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서 본부장은 지난 3년간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갈고 닦았던 성과들이 올해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작년 한 해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성공을 시작으로 ‘슬러거’, ‘S4리그’ 등 해외 진출 국가가 속속들이 늘어나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 본부장은 넥슨 재임 시절부터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사업 모델을 구축,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유의 비즈니스 감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의 파워리더로 지목되고 있는 그의 숨은 전략을 들어봤다.



넥슨 CEO 출신으로 잘 알려진 서원일 본부장은 2000년 8월 넥슨에 입사하면서 해외사업 개발팀장이 됐다.


그가 처음 네오위즈게임즈에 합류했을 때처럼 당시 넥슨도 해외 시장에 막 발을 내딛었던 상황이어서 이 때 쌓은 경험이 현재까지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서 본부장의 말이다.



[해외 진출 겨냥 체계적 인프라 마련에 총력]
“네오위즈게임즈는 타 게임포털사보다 뒤늦게 해외 시장에 진출한 편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들과 다른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을 찾는데 1년 간 많은 전략을 짰죠. 덕분에 해외에서 우리 게임이 잘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서 본부장은 해외 퍼블리셔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국내에서는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면서 해외로 기술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그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진출이 타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진입 관문이 까다로운 중국 게임시장에 온라인 FPS게임으로 평균 동시접속자수 80만 명이라는 성과를 낸 것이 타 게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까닭이다.


“게임 회사의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중국의 파트너사의 텐센트와 현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게임에 적용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 결실로 현지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 것이죠. 이를 기반으로 ‘슬러거’나 ‘S4리그’도 자신 있게 해외 진출을 추진한 것입니다.”



[북미 중심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
올해 서 본부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한 게임 사업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세운 해외 예상 매출액 260억 원을 달성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그는 해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신규 퍼블리싱 게임 확보로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중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슬러거’는 서 본부장이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사업에 부합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은 게임 산업의 오랜 역사로 선진 시장과 게임 개발 역량이 갖춰진 곳입니다. 더욱이 언어적인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를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이기도 하죠. 현지 개발 스튜디오 투자 등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그의 주도로 네오위즈게임즈가 투자한 북미 개발사 히든패스는 신개념 장르를 내세운 온라인게임을 한창 개발 중이다. 서 본부장은 히든 패스에서 출시할 차기 온라인게임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을 겨냥,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시장을 먼저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현재를 꾸려나가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적은 성공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서원일 본부장 프로필


● 1977년 서울 출생   
● 2001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2004년 넥슨 대표이사
● 2005년 스마트플레이 대표이사    
● 2006년~현재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사업본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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