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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GALA)그룹 기쿠가와 사토루 회장] 글로벌에 최적화 된 ‘세븐코어’에 큰 기대 …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10.0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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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펠즈’·‘프리프’ 이어 ‘세븐코어’로 성공행보 ‘기대’
- 게임포털 서비스 본격화로 유럽 등 제3시장 공략


일본 갈라 그룹 기쿠가와 사토루 회장이 새해를 맞아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실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쿠가와  회장은 자사의 게임포털 ‘G포테이토(GPotato)’의 핵심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G포테이토’는 그간 한국 게임에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갈라의 성장 동력으로서 이를 적극 활용한 그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된다.


기쿠가와 회장은 1993년 갈라 그룹을 설립한 창업자다. 갈라 그룹은 갈라 버즈·갈라 웹·갈라 모바일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는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의 게임 개발사인 엔플레버와 이온소프트를 자회사로 두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한국시장 투자 배경은 ‘온라인게임 대중화’]
“한국 온라인게임은 훌륭한 게임 밸런스와 아이템 판매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하는 사업은 온라인게임 사업입니다.”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그의 생각은 매우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기쿠가와 회장은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온라인게임이 가장 대중화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시장의 특성상 한국 온라인게임이 많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엔플레버와 이온소프트 등 한국의 게임개발사를 자회사로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라펠즈’, ‘테일즈런너’, ‘프리프’ 등 한국 게임을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어 그 비결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 게임사업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현지인들이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개척하려는 도전 정신이 있다면 비즈니스 성과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최근 기쿠가와 회장은 국내 개발사인 노리아와 신작 MMORPG ‘세븐코어’의 일본 및 북남미, 유럽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세븐코어’가 갖고 있는 로봇 비행선, 공룡 등 모든 게임 요소가 남성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게임요소라면서 고대와 미래가 섞여있는 유럽의 세계관이 서구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 갈라(GALA)그룹 기쿠가와 사토루 회장


[글로벌 게임포털 사업 본격화 계획]
올해 기쿠가와 회장의 사업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글로벌 게임사업이 북미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그 영역을 제3시장까지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그는 자국인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미 성숙했고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갈라는 다국적 기업인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중 기쿠가와 회장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게임포털 사업이다. 자사의 게임포털인 ‘G포테이토’의 경우 유저수가 1천만 명을 넘을 만큼 글로벌 게임서비스의 틀을 갖추고 있다. 그는 ‘g포테이토’가 서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글로벌 사업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를 털어놨다.


“해외 진출시 자국의 인력을 대규모로 보내 현지인들의 진입을 막는다면 그 나라의 문화나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가 과연 생산될 수 있을까요. 저는 모임 내에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일본어를 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업을 조직할 때 현지인을 핵심 위치에 앉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쿠가와 사토루 회장 약력
● 1988년 게이오 대학 졸업 
● 1988년 하쿠호도 입사 
● 1993년 갈라社 설립
● 1994년 빅터뮤지컬인더스트리社의 저작권 관리 학교 수료
● 1996년 게이오 경영 스쿨 경영자 과정 수료 
● 2000년 갈라社 나스닥 재팬(現 헤라클레스) 상장
● 2007년 스탠포드 경영 스쿨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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