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로젝트W로 대한민국 대표 웹게임 개발사 '꿈꾼다'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8.19 09: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던워' 이어 두번째 웹게임 '프로젝트W' 출시…고스톱과 RPG 접목한 퓨전으로 차별화


‘모던워’로 웹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세일온라인이 두 번째 웹게임 ‘프로젝트W’를 선보인다. 고스톱과 RPG를 혼합한 퓨전 웹게임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프로젝트W’는 출시 전부터 독특한 게임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일온라인에서 기획과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는 임광훈 팀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기존 웹게임에 다른 색깔을 입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젝트W’는 언뜻 보면 단순한 고스톱 게임을 연상케 하지만, 좀더 깊숙이 들어가보면 성장과 사냥, 거래 등 RPG 요소가 가득해 특이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이 임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일온라인이 국내 대표 웹게임 개발사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웹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광훈 팀장은 게임업계 잔뼈가 굵은 베테랑 개발자다. 세일온라인 역시 아직 이름은 낯설지만 ‘모던워’를 시작으로 8개 가량의 아이폰용 게임을 출시한 실력 있는 개발사다. 임 팀장은 세일온라인이 신작 ‘프로젝트W’로 올 하반기 대형 사고를 제대로 치겠다며 자신만만한 얼굴을 내비쳤다.



[‘다른 색’ 입히고 싶었다]
게임 이름부터가 매우 독특한 ‘프로젝트W’는 퓨전 웹게임이라는 점에서 일단 크게 시선을 잡아 끈다. 임 팀장은 어떻게 퓨전 형태를 생각하게 됐냐는 질문에 비슷비슷한 웹게임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승부를 걸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게임 자체를 특이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친근하게 다가가서 지속적인 플레이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고스톱을 생각하게 됐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고스톱이 워낙 친근한 게임인 만큼 일단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세일온라인 임광훈 팀장


임 팀장은 고스톱이라는 소재를 채택했지만, 알고 보면 ‘프로젝트W’가 RPG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전투를 즐기고 사냥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장수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고스톱에 나오는 피박, 삼광과 같은 스킬을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즉, 임 팀장은 기본적으로는 RPG의 재미를 만끽하되, 곳곳에 고스톱을 연상케 하는 요소를 삽입해 부가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너무 고스톱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 때문에 처음에는 고스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마케팅은 피하려고 합니다. 다만 ‘고스톱을 소재로 한 웹게임? 나도 한 번 해 볼까?’는 생각을 많은 유저들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웹게임 아이디어 ‘무궁무진’]
세일온라인은 이미 전작인 ‘모던워’를 통해 웹게임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 웹게임 사업을 하는 게임사들이 대부분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중국산 웹게임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업계에서는 세일온라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웹게임 개발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웹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저희 대표님이 워낙 아이디어 뱅크시거든요(웃음). 두 번째 게임까지 개발하면서 노하우를 많이 쌓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고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과 비교해 훨씬 발전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업계에서 인정받는 웹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임 팀장은 세일온라인에서 연 2개 가량의 웹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향후 출시될 게임들 역시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 귀띔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동한 멀티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웹게임 시장이 안정화되면 국내에서도 많은 개발사가 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전에 세일온라인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광훈 팀장 프로필]
● 이온소프트 ‘프리프’ 개발
● 엔트리브소프트 ‘팡야’ 개발
● 액토즈소프트 ‘라제스카’ 개발
● 토리소프트 ‘케로로 레이싱’ 개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