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유저 200명에 묻다] “난 이 스포츠 게임이 제일 좋다!”
[온라인게임 유저 200명에 묻다] “난 이 스포츠 게임이 제일 좋다!”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6.05.08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열풍이 거세다. 국내 유저들에게 스포츠 온라인게임은 힘들지 않겠냐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골프게임 ‘팡야’의 신드롬이후, 지난 2005년, ‘프리스타일’이 동시접속자수 8만, 누적회원가입수 900만을 돌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스포츠게임도 ‘잘’ 만들면 뜰수있다는 기대로 많은 종류의 스포츠로 온라인화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최근 2006년 월드컵을 위시 축구 장르에 대한 집중 공략이 이뤄지고 있고 축구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과연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 200명을 대상으로 그 해답을 찾아봤다.

■ 어떻게 설문을 진행했나?
지난 4월 25일부터 4월 28일, 4일 간에 걸쳐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온라인스포츠 게임을 2종 이상했던 유저에 한해 설문을 진행했으며 현재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에 제한을 두었음을 밝힌다.

“인터넷과 글로벌리즘으로 무장한 세대에게 국가적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정체성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들에게 스포츠는 사회 통합적 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감성적 삶의 철학이다.”

스포츠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팡야’, ‘당신은 골프왕’, ‘카트라이더’의 성공으로 이어지던 게임 개발 분위기가 ‘프리스타일’을 정점으로 본격적인 온라인스포츠게임의 폭풍이 시작된 것이다. 전통적인 스포츠에서 벗어나 대중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요소를 혼합해 재창조한 온라인게임은 유저들의 트랜드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온라인스포츠 게임의 특징은 짧은 시간 안에 배워 곧바로 몰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채 10분도 되지 않아 어느 곳에서든지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장르 또한 골프, 레이싱에 이어 농구, 야구, 축구, 테니스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킨 엔트리브의 골프 게임 ‘팡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키보드의 스페이스키와 방향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1 2분만 투자하면 배울 수 있다.

당초 10대를 대상으로 기획됐지만 오히려 20, 30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스포츠 게임의 정점을 찍은’프리스타일’,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개발사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실제 농구의 묘미는 살리되, 길거리 농구의 특징인 젊음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해서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으로는 힙합 스타일의 개성 강한 캐릭터. 이 캐릭터 만으로도 `프리스타일’은 젊은 층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조작이 간편하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한 데다 한 경기도 5분(3:3 대전의 경우) 내외로 끝난다. 농구를 모르는 사람은 물론 여성까지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캐릭터 성별부터 포지션(센터, 가드, 포워드), 머리모양, 피부색까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한점도 특징이다.

스포츠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이 실제의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얼마나 잘 구현했는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스포츠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예로 드는 몇몇의 게임들, 이들의 특징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온라인 스포츠 게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잘 만들어진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라면 그 스포츠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미를 게임으로써,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의 특징으로 잘 풀어내야 한다. 유저들의 선택을 알아봤다.

≫ 온라인 스포츠게임 Best5
+ 1위 : 프리스타일(94명) - 47%
+ 2위 : 팡야(42명) - 21%
+ 3위 : 신야구(28명) - 14%
+ 4위 : 마구마구(22명) - 11%
+ 5위 : 스캐쉬스타(14명) - 7%

1위. 프리스타일
1위는 전체 인원의 47%가 답한 프리스타일이 차지했다. 농구라는 소재를 가지고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길거리농구로 승화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파란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3:3 농구에 이어 5:5 농구를 준비중에 있다. 유저들은 ‘프리스타일’을 뽑은 이유로 ▲스피드 있는 게임 진행 ▲실제 농구에서 보기 힘든 장면 연출 ▲개성 있는 캐릭터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프리스타일’은 기존 조이시티와 파란게임의 서버를 통합하는 서버통합과 5대5 풀코트모드, e스포츠 컨텐츠 등이 대거 추가되는 ‘프리스타일2006’에 대한 고지를 위한 티저 사이트(fs.co.kr)를 오픈 중이다. 이 티저사이트(fs.co.kr)는 ‘프리스타일2006’의 1차 업데이트 내용인 5대5 풀코트 모드에 대한 안내와 2차 업데이트인 e스포츠 관련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파란게임과 조이시티를 통해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이 통합사이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전동의 절차에 대한 설명도 추가된 상태다. 그밖에 개발자와 운영자들이 올리는 FS2006 스토리와 함께 프리스타일의 신로고, 5월 9일 프리스타일 2006 오픈을 위한 카운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2위. 팡야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신기원을 열었던 ‘팡야’가 전체 인원 중 21%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팡야’를 뽑은 유저들은 ▲아기자기한 캐릭터 ▲골프의 대중화 선도 ▲다양한 게임 아이템 등이 좋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콘솔기기로의 이식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 ‘팡야’다. 게임업체 엔트리브소프트는 일본 대형 게임업체 테크모(Tecmo)와 제휴해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를 닌텐도WII 게임기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 시즌2`. 현재 10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1만명을 뽑아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유저들로 인해 정식 서비스도 하기전에 서버를 증설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업체측은 팡야의 깜찍한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 등이 중국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위. 신야구
3위는 ‘신야구’가 차지했다. 재미있는 것은 2, 3위를 차지한 게임이 모두 한빛소프트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 온라인 스포츠게임의 장을 열었던 ‘팡야’ 이후, 스포츠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보이고 있는 퍼블리싱 업체가 바로 한빛소프트다. 신야구는 야구라는 장르를 좀더 쉽게 즐길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게임. 실제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신야구’는 KBO 라이센스를 통해 8개 구단의 선수들과 데이터를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및 한국프로야구 유명선수를 히어로 개념의 영웅 캐릭터화 해 단순한 게임 플레이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신야구’는 게임의 재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선수 육성을 통한 구단 관리가 가능하다. 신야구를 선택한 유저들은 ▲야구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캐릭터가 너무나 귀엽다 ▲야구게임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4위. 마구마구
신야구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마구마구’ 역시 야구를 소재로한 게임이다. 신야구와 같이 2등신 캐릭터들이 야구를 한다는 귀여운 컨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창적인 캐릭터 개발에만 반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독창적인 마구마구만의 캐릭터가 탄생. 아담한 체구이면서도 야구의 다이나믹한 동작을 소화할 수 있는 단단함이 느껴지며, 다양한 표정 부여를 통해 악동스러운 괴팍함을 부여했다.
유저들 대부분이 ‘마구마구’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다양성에 좋은 점수를 줬다. 타자가 홈런 쳤을 때의 기쁨과 삼진 당했을 때의 아쉬움을 더하는 실황 중계. 한국 야구 해설의 최고봉, 하일성 위원의 중계를 게임에 적용하여, 하위원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보다 실감나는 게임을 체험 또한 유저들의 발길을 잡는 요소로 조사됐다.

5위. 스매쉬스타
5위는 테니스 게임이 차지했다. 주인공은 엔씨소프트의 ‘스매쉬스타’. 테니스라는 소재를 가지고 누구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 ‘스매쉬스타’ 이후로 많은 게임들이 나왔으며 각각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를 하고 있다. ‘스매쉬스타’는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 아닌 따뜻하고 친근한 색감의 동화 풍으로 이루어진 판타지 세계에서 게임이 이루어지며 테니스의 기본 요소인 서비스, 스트로크, 로브, 스매쉬 등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간편하고 단순한 키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혔다. 이 밖에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육성은 바로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있다는 점 또한 강점으로 나타났다. 대전을 하며 게임 내에서의 상금 획득 및 상위 리그로의 이동 등을 통해 플레이어 자신의 경험치를 계속 쌓아 나가다 보면 점차 새로운 코트를 접하게 되고 보다 나은 기술을 익혀 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