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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문가들 100인에게 묻다] “가정의달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BEST5”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05.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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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왔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많은 행사들이 밀집한 달이 바로 5월이다. ‘531지방선거’까지 끼어있어 그 어느 해보다 바쁜 5월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 모은다. 최근 한 조사기관에서 어린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게임 아이템’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비단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많은 청·장년층들 역시 게임문화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고 문화코드로 자리잡은 것이 사실. 게임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가족모두가 어울릴 수는 없을까. ‘가정의달’ 가족모두가 어울려 할 수 있는 게임을 게임전문가 100인에게 물어봤다.

■ 어떻게 설문을 진행했나?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일, 3일 간에 걸쳐 게임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 60명과 게임평론가 및 기자 40명을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표본이 적은 만큼, 게임업계에서 추천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온라인, PC, 비디오게임에 구해 받지 않고 교육적인 측면과 놀이적인 측면 모두를 고려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우선순위로 뽑았음을 밝힌다.

≫ 가족게임 추천 BEST5
+ 1위 : 아이토이(41명) - 41%
+ 2위 : 마리오파티5(23명) - 23%
+ 3위 : 모두의 파티(20명) - 20%
+ 4위 : 아즈로크(10명) - 10%
+ 5위 : 삐뽀사루(6명) - 6%

왜 가정의 달인가
▲ 어린이날
+ 시작연도 : 1923년
+ 행사시기 : 매년 5월 5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이다. 3·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비로소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고, 1970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5037호)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 이른다. 기념 행사는 크게 중앙행사와 지방·단체행사로 구분되는데, 중앙행사는 청와대 초청행사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낙도 오지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 시설보호 어린이 등을 초청해 위안하는 행사를 말한다. 지방·단체행사는 각급 행정기관 및 유관단체에서 주관하며, 모범 어린이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거행된 뒤 각종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 어버이날
+ 시작연도 : 1973년
+ 행사시기 : 매년 5월 8일
19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까지 행한 뒤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제정 목적은 범국민적 효사상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효행자, 전통 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포상·격려하는 데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행사를 주관하며, 포상 대상자를 각계 각층에서 고루 선발해 효사상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 및 기관 특성에 맞게 행사의 다양화와 내실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각 시·도 및 시·군·구 등 기관별로 기념식을 실시한다. 그러나 정부 주관행사의 내실화 지침에 따라 중앙기념식은 하지 않는다. 기념식 외에 가족 노래자랑, 합동 회갑연, 연예인 초대잔치 등 부모님 위안잔치를 비롯해 체육대회, 효도관광, 효행 사례집 발간, 가훈 갖기 운동 전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또 효행자 및 모범가정 등에 대한 포상으로 훈격에 따라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국무총리·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주어지며 부상으로 일정액의 상금이 지급된다.

▲ 스승의 날
+ 시작연도 : 1964년
+ 행사시기 : 매년 5월 15일
1958년 5월 8일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정하는 의견이 제기된 뒤 1963년 10월 서울과, 1964년 4월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때부터 전국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다가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은 뒤 1973년,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에 통합 폐지되었고, 1982년부터 다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 날은 스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각급 기관 및 단체별로 실시하는데, 교육 유공자 포상과 음악회·체육대회 등을 연다.

1위. 아이토이 플레이
비디오게임계의 환상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아이토이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BEST5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토이’는 체감형 게임기기로 컨트롤러 없이 게이머의 몸동작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주변기기다. PS2에 전용 USB접속하고 카메라를 연결, 게이머의 움직임을 게임내 반영해 즐기는 게임으로 게이머는 직접 행동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한다. ‘아이토이’는 수년 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DDR 게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개념으로 ‘DDR’이 정형화된 틀에서 댄스게임 장르에 한정되었던 반면 ‘아이토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몸동작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 게이머는 온몸을 다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가정에서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체 운동으로서도 매력적이다.

‘아이토이’의 경우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진입장벽이 거의 없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 게임종료후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숨은재미. 또 ‘아이토이’를 실제 플레이 해보면 겉보기에 간단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뽑혔다.

2위. 마리오파티
우리들의 영원한 아저씨 마리오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BEST5 중 2위에 등극했다. 남녀노소 게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아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마리오 시리즈. 그 시리즈의 종합선물세트가 바로 ‘마리오파티’다. ‘마리오파티’는 시간에 관계없이 간단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었으며 여러명이서 즐기면 즐길수록 재미는 배가되는 타이틀이다. 실력과는 상관없이 조금만 게임에 대해서 익히면 승부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되어있어 초보자들도 선호할만한 타이틀로 가족들이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천이유. 70가지가 넘는 미니게임은 쉽게 지칠수 있는 게임을 콘텐츠의 양으로 극복, 신나는 게임을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그날의 피로를 날려버릴 ‘마리오파티’에 많은 전문가들이 좋은 점수를 줬다. 오늘 저녁 ‘마리오파티’와 함께 가족간의 단합도 좋을 듯하다.

3위. 모두의파티
최근 X박스360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타이틀로 어필하고 있는 ‘모두의파티’가 3위를 차지했다. 누구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으로 플레이하기는 쉽지만 전략 기능이 있어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모두의파티’는 모두를 위한 게임이다. 혼자는 물론 친구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모두의파티’와 함께 하면 게임 플레이의 진정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것이다고 전문가들은 입모은다. ‘마리오파티’와 마친가지로 풍부한 미니 게임, 다양한 지도 및 사용자 지정 캐릭터 등으로 게임을 더욱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 있다. 파티 모드에서는 최대 4명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플레이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가족의 다양한 연령대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모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다채로운 게임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4위. 아즈로크
‘아이가 너무 어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없다고요?’ 4위를 차지한 아즈로크는 저연령층 아이들을 타겟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다. 아이들의 두뇌향상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게임으로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집으로 뽑힌다. 그 동안 폭력성과 선정성이 난무했던 온라인게임업계에서 감성적인 코드의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와 교육을 함께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즈로크’는 모든 연령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체이용가의 게임으로 어린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며 사회성 및 경제성을 학습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정서교감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5위. 삐뽀사루
삐뽀사루 시리즈가 5위를 차지했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하다. 게임에 나오는 원숭이를 그물로 잡는 것. 소니의 새로운 마스코트 삐뽀사루와 함께 간단하고 가벼운 총 100여가지의 미니게이들을 즐길 수 있다. 사루 때리기와 디비디비~딥 등의 미니게임들은 머리를 식히는데 제격.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손색이 없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게임플레이가 단순하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해야하는 부분으로 온가족이 함께 고민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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