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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8강전] 도전이 계속 될수록 승부는 뜨겁다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10.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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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5일부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가 8강전에 돌입한다. 이번 8강전의 최대 관심사는 이윤열의 스타리그 3회 우승 도전과 오영종의 프로토스 2회 스타리그 우승 가능성이다. 반면 그 어떤 대회보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로열로더의 탄생을 기대했지만 베테랑 선수들의 역량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인규, 김택용, 박성훈, 안상원 등 재기발랄한 전략과 컨트롤로 차기 대회의 우승 가능성이 기대되는 신예들이다. 8강 진출 선수들은 이윤열과 오영종을 비롯해 박성준(저그,삼성전자 칸), 이병민(테란,KTF매직엔스), 변형태(테란,CJ엔투스), 안기효(프로토스,팬택EX), 박태민(저그), 전상욱(테란, 이상SK텔레콤 T1) 등 모두 8명. 이 가운데 오영종은 이번 시즌 최강 저그라고 불렸던 김준영을 제치고 약 1년 만에 돌아온 우승 기회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를 상대하는 선수는 역시 저그 강자 박태민. 기회는 3번, 오는 10월 27일 광주에서 모든 결과가 가려진다!

[Winner’s view] 관록의 힘 되찾은 운영의 마술사
Ever 스타리그 2005 이후 약 1년 만에 스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임요환의 부재로 인해 T1의 부진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선수들은 개인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중 박태민은 T1에서 그의 부활을 심심찮게 기다려왔던 것이 사실. 유독 테란이 강세였던 팀에서 저그로 이름을 날리던 박태민의 활약은 T1에게 약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박태민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서 줄곧 출전해 팀에 승점을 부여했다. 이번 스타리그는 개인적으로 성장한 박태민을 볼 수 있는, 이제는 팀 내 종족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아우르는 포스를 느끼게 해주는 경기이다. 상대전적에서 2대 1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도 하고 올 초 듀얼토너먼트에서 오영종의 스타리그 탈락에 일조한 경험도 한 몫한다.

[Loser’s view] 新가을의 전설, 절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프로토스들의 활약은 가히 박수를 쳐줄만하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만큼 그들의 경기력은 막강했다. 그러나 이번 8강전에 올라온 프로토스는 안기효와 오영종. 우승 관문이 과연 좁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오영종이 ‘벌써 탈락?’ 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을 만큼 과거 로열로더 반열에 올랐을 당시 보여준 매서운 눈매가 다시 돌아왔다. ‘대인배 저그’ 김준영까지도 무력하게 만든 ‘사신토스’의 무자비한 공격력은 우승을 바라는 어떤 선수라도 비켜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특히 오영종은 16강전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김준영을 무력화시키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은근히 자신의 8강전 상대가 저그가 되길 바라는 눈치였다. 오영종에게 박태민은 ‘반가운 상대’다. 가을의 전설의 결말이 궁금해질 시기가 돌아왔다. ‘오영종! 궁금증을 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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