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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무더위, 호러물 게임으로 날린다 ① PC Game

  • 지봉철
  • 입력 2002.08.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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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당시 획기적인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게임계에서 호러 게임장르를 개척했다고 할 수 있는 ‘어둠속에 나홀로(Alone in the Dark)’의 최신작이 다시 돌아왔다. 당시 게임의 사운드나 분위기도 공포분위기에 한 몫을 했지만 왠지 각지고 쭉 찢어진 눈을 하고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 무서웠다. 예전부터 게이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수많은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이 게임은 특히 호러 게임으로 유명한 캡콤사의 ‘바이오해저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둠속에 나홀로4’는 사립탐정 칸비가 등장을 하는데 이번에는 의뢰를 받고 그림자 섬 (Shadow island)으로 가던중 괴물의 공격을 받아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둠속에 나홀로4’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 발달로 아주 섬세하고 놀라운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사운드나 분위기도 전작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3D와 2D를 절묘하게 섞은 그래픽은 배경의 경우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인 2D를 사용하여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또한 손전등이라는 아이템의 등장으로 시각적인 제한이 더욱 뚜렷이 생겨서 거의 대부분은 손전등을 사용해야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거의 물체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매우 섬세하고 공포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그래픽과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손전등이라는 아이템을 통한 극도의 몰입도에서 주는 공포감이 이 게임의 포인트이다.||유령이 자주 등장한다는 친구의 집을 방문하면서 게임이 시작되는 1인칭 액션 게임 ‘언다잉( Cilve Barker’s Undying)’.
‘언다잉’은 유명한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감독과 영화제작사인 드림웍스, EA와 유명한 공포영화인 ‘헬레이저’의 영화감독 ‘Clive Barker’가 제작에 참가해 제작초기부터 큰화제가 되었다.
한때 게임관련 게시판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게임이니만큼 확실히 보장된 호러게임이라 할수 있다. ||공포 게임의 대명사는 역시 <바이오해저드>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처음 등장해 ‘호러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다. 누구나 한번쯤 즐겨볼 만한 고전. 좀비를 비롯, 돌연변이 괴물과 싸우는 내용으로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쌍용에서 유통·판매한 PC게임 <바이오 해저드3:라스트 이스케이프>를 끝으로 이 시리즈는 더 이상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해 출시된 국산 호러게임 <화이트데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포물. 영화 <여고괴담>처럼 학교를 무대로 한 이 게임의 적은 1명에 불과하다. 끊임없이 주인공을 추격해오는 수위 아저씨다. 호루라기와 플래시, 방망이를 들고 무서운 속력으로 게이머를 추격해와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종종 등장하는 생머리의 여학생 귀신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개발사인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의 미라스페이스팀이 제작한 <제피> 2도 여름철 공포게임으론 최상의 제품. 전작에서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건을 겪은 제피는 정신착란과 환상에 휩싸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
게이머는 게임내의 주어진 상황을 풀어나가며 자신에게 둘러싸여진 수수께끼를 풀어내야만 한다. 상황에 따라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환영들과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사운드가 압권. ||영화 <링>을 연상시키는 호러 액션 게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동생이 실종된 오빠를 찾아 으스스한 집으로 들어가면서 귀신들을 만나게된다. 거울에서 산발한 여자 귀신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배경으로 여자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여동생이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귀신을 사진 찍어 사진기 안에 봉인해야 한다. 점차 센 귀신과 싸우는 방식이다.
<사일런트 힐>이나 <레지던트 이블>처럼 외국형 좀비가 아닌 동양 귀신을 상대하게 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출시한 PS2용 타이틀로 8월 29일 출시된다.||큰 저택에서 귀신을 잡으러 다니는 호러 액션 어드벤처물. 처음에는 다소 코믹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하면서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구도와 게임 전반에 흐르는 긴장감이 시종 플레이어를 압도한다. PS2용 타이틀, 8월 초 출시.|| <데빌 메이 크라이>는 악마의 성에 들어가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큰 칼과 권총으로 무장한 주인공 단테는 유령의 섬뜩한 흐느낌과 울부짖음을 배경음악으로 악마를 찾아나선다.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큰 낫을 든 유령들에게 난자당하고 만다. 코코캡콤 출시.||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코캡콤의 <귀무자> 시리즈 역시 호러 액션게임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대작. 현재 국내에는 <귀무자> 1편에 이어 <귀무자> 2가 출시됐다. 주인공은 쏟아져나오는 귀신들을 죽이고 혼을 빨아들여 능력을 키워나간다.
실제 검술을 그대로 재현한 화려한 그래픽 효과에다 게임 조종기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동으로 적을 베는 ‘손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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