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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시대 ② 추천 PC Game

  • 지봉철
  • 입력 2002.07.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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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붐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건 94년 3편부터. 마우스가 지원되고 텍스트에 의존한 게임이 비주얼중심으로 보완돼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됐다. 밤샘족들의 등장을 처음으로 이끌어냈던 게임.
95년 4편에 이어 96년 윈도우용으로 출시된 5편은 메인 화면이 완전히 달라지고 그래픽도 한 차원 발전하는 큰 변화를 보였다.
그리고 6편을 거쳐 7편부터는 유비, 조조, 손권 등의 군주가 아니라 일반 장수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출시된 삼국지 8 파워업키트는 7편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시스템은 전략 커맨드와 개인 커맨드로 나뉜다.
전략 커맨드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평정’을 열어 전체 방침을 정하고 외교, 인사, 첩보 등 전략을 결정한다. 이어 개인 커맨드로 넘어가 농지 개간이나 기술 발전 등 부여받은 임무를 하고 개인 수련을 하는 한편 장수들 사이의 친목도 도모한다.
7편 보다 복잡하지만 게임의 재미는 배가됐다. 군주로 플레이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군주에게 등용돼 나라를 위해 애쓰는 일반 장수로도 특별한 재미가 있다.
특히 무명 장수로 출발해 관우나 조자룡, 제갈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장수로도 성장할 수 있다. ||‘챔피언십 매니저’ 시리즈는 축구종주국인 영국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1992년 첫 버전이 발표된 뒤 매년 새로워진 데이터와 현실감을 갖추고 발전해가며 세계 최고의 축구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챔피언십 매니저’ 시리즈는 유럽에서 상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Game of the year’(PC Zone), ‘Silver Award based on sales’(Elspa), 그리고 작년 ‘올해의 스포츠 게임‘(GameSpot)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이머는 한 사람의 감독이 되어 구단 또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한편 해를 거듭하는 동안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일을 계속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존하는 수만 명의 선수들이 등장하고 실제와 같은 경기들이 펼쳐짐으로 실질적인 축구 시뮬레이션을통한 소름돋는 현실성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전세계 수백명의 리서처들에 의하여 축적된 10만명 이상의 실존 선수들에 대한 프로필과 함께 최신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작되었음은 물론이다.
‘챔피언쉽 매니저 2002 K리그’는 K-리그 공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모든 한국 선수들이 관련 사진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블리자드는 과거 ‘워크래프트3(이하 워크3)’를 발표하면서 그 장르를 RPS (Role-Playing Strategy game)라 밝힌 바 있다. 롤플레잉 전략게임, 스타에서 보여준 등장인물과 내용 진행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워크3’의 이 개념은 그다지 생소한 것은 아니다.
블리자드는 RPS의 초기모습을 스타에서 보여준 적이 있다(워크2 확장팩에서 처음 영웅을 등장시킨 것이 처음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의 영웅은 게이머를 시나리오 상으로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들은 단지 일반 유니트보다 높은 능력치를 가진 유니트일 뿐이었다). 테란의 영웅인 레이너와 비운의 여주인공 캐리건을 필두로 한 많은 영웅들은 게이머들을 게임 스토리에 빠져들게 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등장하는 미션이 한정적이었고 게임상의 전체 스토리를 이끌기보단 이끌려 다녔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워크3’에선 이 한계를 스토리에 충실한 주인공의 등장으로 해결했다. 각 종족의 주인공들은 미션의 스토리를 모두 이끌어나가며 사건의 중심이 되고,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게 해 게이머로 하여금 높은 몰입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시뮬레이션 RPG게임에서 느낄 수 있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진행, 전투라는 것과도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영웅 중심의 스토리 진행 이외에 롤플레잉적인 요소로 레벨과 경험치를 도입했다. 또한 이것을 이용해 ‘디아블로2’에서 보았던 스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워크3’는 게임의 전투는 전략 시뮬레이션이지만 그 외의 요소는 롤플레잉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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