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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그들이 몰려온다' ①

  • 지봉철
  • 입력 2002.07.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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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종족은 오크 종족에 비해 대조적인 양상을 띈다. 2편에 비해 오히려 퇴보된 면모를 보이는 인간종족은 내분으로 인해 사회는 여러 파벌로 갈라지고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돼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수많은 혜성이 떨어지고 혜성과 함께 지구에 착륙한 디몬종족 ‘버닝 리전’은 아제로스땅에 살고 있는 오크와 인간들을 위협하고 아제로스에 살고 있는 모든 종족들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3D로 제작되는 워크래프트3는 블리자드 전략시뮬레이션 특징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자원확보, 건설, 유닛생산이라는 단순한 도식속에 다양함이 담겨져 있다. 영웅유닛의 등장, 다양한 마법, 그리고 여러형태의 NPC 캐릭터들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워크래프트3는 4개의 종족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워크래프트3를 분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기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분명히 틀린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업킵(UPKEEP) 개념은 각각 사용되는 음식의 양에 따라 일꾼이 캐오는 골드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일꾼이 많아지면 골드 채취율이 낮아지는 로우업킵, 일꾼보다는 군대를 대량으로 생산하면 골드채취율이 높아지는 하이업킵이 되는 것으로 게이머들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개념이다. 빠른 게임플레이를 바라는 국내 게이머들의 게임성향을 고려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국내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멀티플레이 부분에서의 특징으로는 같은 팀끼리 자원의 교환이 가능해졌다는 것과 멀티플레이시 3명의 영웅유닛을 거느릴 수 있다는 것이다.
멀티플레이시 거느릴 수 있는 3명의 영웅유닛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1명과 타운홀과 캐슬에서 각각 1명씩을 생산해낼 수 있다. 자원교환 방식을 채택한 것은 결국 게이머들을 1대1 플레이보다 다수대 다수의 게임으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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