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라이벌 기업열전'- ⑤게임 방송사
게임 업계 '라이벌 기업열전'- ⑤게임 방송사
  • 김수연
  • 승인 2002.06.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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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의 부흥과 더불어 게임리그 활성화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게임 방송사. 그 대표적인 양대산맥은 바로 온게임넷과 겜비씨를 들 수 있다.

<게임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겜비씨(gⓔmbc)>
MBC게임은 2001년 5월 1일 개국한 이래 ‘게임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추구하며 온게임넷을 이어 게임방송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채널명 gⓔmbc (겜비씨)는 GAME 과 MBC를 합쳐 게임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끌어 낸다는 <More Beautiful Community>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2001년 6월 음악, 게임분야 한국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자 선정된 겜비씨는 한국프로게임협회 KPGA 공식리그를 개최함으로서 온게임넷 아성에 도전,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MBC게임은 40년 간의 지상파 방송 노하우를 게임에 접목시켜 게임 매니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채널로서 1일 방송 20시간, 주간 총 140시간을 방송으로 향후 24시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략 시뮬레이션 및 대항전 리그 형태를 갖는 전형적인 게임 프로그램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프로그램 편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게임을 모든 연령층, 즉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선다는 겜비씨는 세대간 차이를 넘어 게임을 통해 보다 나은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게임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겜비씨의 이념이다.

<가지고 노는 TV,온게임넷(ongamenet)>
온게임넷은 TV보는 즐거움과 게임 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의 채널 컨셉을 담고있는 ‘가지고 노는 TV’를 슬로건을 내걸고 게임방송에 있어 독보적인 게임방송사로 군림해 왔다.
온미디어를 지주회사로 차별화 된 컨텐츠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온게임넷의 최초 프로그램은 1997년 만화전문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게임정보 프로그램인 ‘게임 플러스’다.
게임 중계프로그램으로는 98년 8월 ‘예측98 사이버 프랑스월드컵’이 국내 최초로 방영되었으며 99년 3월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KPGL배 하이텔 게임넷’ 리그로 국내 게임전문채널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투니버스에서 99년 9월에 방영된 국내 최초의 정식게임리그 중계방송인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전신으로 2000년 7월 24일 온게임넷 개국으로 이어졌다.
메가웹 스테이션과 스튜디오 사용 관련 계약을 체결한 온게임넷은 게임리그의 명성과 화려함에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개국 후 주80시간이던 방송도 프로그램 개편으로 작년 6월부터 1일 24시간 종일방송을 감행하고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와 건전한 게임 문화창조에 기여하는 게임 방송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스타크래프트’ 방송 제작 노하우나 이벤트 제작능력에 있어서는 온게임넷이 앞선다. 하지만 후발주자로 뛰어든 겜비씨가 대전방송 시 선수 개인화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의 중계형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어 온게임넷도 이러한 방송화면을 도입했다.
겜비씨를 경쟁상대로조차 생각하지 않았던 온게임넷이 시청률 우위에 위협을 느끼며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면서 두 방송사간의 팽팽한 접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워크래프트 3의 방송시대가 곧 펼쳐질 것에 대비한 양 방송사는 비장의 무기를 준비중에 있다. ‘워크래프트 3’ 이후, 양 방송사간의 제작능력을 평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① 프로그램의 화질 상태 온게임넷 승!
프로그램 화질에 대한 온게임넷과 겜비씨 간 평가는 온게임넷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겜비씨는 40년 간의 지상파 방송 노하우를 들어 제작능력이나 장비가 결코 온게임넷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공중파 방송에도 각 방송사마다 화질의 차이가 있듯이 채널 위치에 따라 화면 상태에 차이가 난다.
케이블로 방송을 내보내는 SO 송출단계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주파수 즉, 번호대역에 따라 그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발주자답게 전국 77개 모든 SO 송출이 완료된 온게임넷은 당연히 좋은 채널을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이에 대해 겜비씨는 SO와의 지속적인 조율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반응이다.

② 출연진 모셔오기 경쟁 온게임넷 승!
온게임넷은 수많은 게임캐스터와 해설자들을 발굴해 냈으며 이들 게임방송 스타들을 독점해 왔다.
겜비씨가 후발주자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부분도 바로 출연진 기용의 문제였다. 겜비씨는 시청자 눈에 익숙해진 이러한 온게임넷의 게임방송 스타들과 견줄만한 새로운 인재 발굴에 나섰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온게임넷 진행자들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③ 프로게이머 존중 겜비씨 승!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겜비씨를 가족 같은 방송사로 꼽고 있다. 대전방송이 주를 이루는 게임방송사와 프로게이머는 그야말로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온게임넷은 선수 대기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보여주는 방송에만 치중한다는 평을 받은 반면, 겜비씨는 촬영이 늦어질 경우 선수들의 식사 및 차비도 마련해 준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정이 오가는 방송국의 이미지로 겜비씨가 우세했다. 리그 또한 조풀리그로 진행 선수들이 방송에 더 많이 비춰지게 하기 위한 대회방식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④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구성 겜비씨 승!
온게임넷과 겜비씨의 정보 프로그램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온게임넷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게임대전방송 중심의 성향이 강한 반면, 겜비씨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겜비씨의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의식한 인기 게임의 프로그램 집중편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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