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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02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02) ④

  • 이복현
  • 입력 2002.06.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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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게임개발업체들도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를 통해 자사의 게임 홍보에 나선다. 지오인터랙티브, 게임빌 등을 비롯해 휴대용게임기 'GP32'를 들고 게임파크가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이캐스트, 이삭커뮤니케이션, 타프시스템, 비전테크시스템, 데코스인터렉티브 등 게임업체들도 참가한다.||▶▶ 지오인터랙티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립부스(웨스트홀, #3000)로 참가한다. 대표적인 출품작은 '피파2002', '타이거우즈PGA TOUR?골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등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켓PC용 게임들의 가장 큰 특징은 3D 그래픽을 구현, PDA에서도 사실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대작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무선인터넷게임 분야에서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용 게임을 출품할 예정이다. 기존 휴대폰 게임의 수준을 한차원 발전시킨 스포츠 게임인 '월드리그베이스볼', '월드사커2002' 등 리얼리티를 강화한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지오는 E3 기간 중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또는 유통 업체들과 라이센스 계약과 유통망 확보 관련해 다각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PDA 용 체스 게임에 대한 개발 계약을 맺어 이후 'EPIC 체스'라는 타이틀로 판매할 예정.

▶▶ 게임빌
게임빌도 E3에 참가 준비에 열중이다. 이번 E3참가를 통해 국내 대작 위주의 모바일게임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게임빌은 미국 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게임빌의 주요 출품작은 모바일게임 중 올해 디지털 대상 무선 콘테츠 부문 정통부 장관 수상작 무역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 '베네치아 대상인'과 작년 수상작 모바일 최초 자바 롤플레잉 게임 '라스트 워리어', 슈팅게임 '날려날려 대포알' 등과 웹게임 아바타 시스템의 멀티 대전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은 노키아(www.Nokia.com) 단말기에 현재 6개 게임을 포팅했으며, 이 단말기로 E3기간에 유럽과 미국의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 할 예정.

▶▶ 게임파크
게임파크는 세계 최초의 32비트 휴대용 게임기인 'GP32'를 들고 세계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파크측은 '어스토니아 스토리', '리틀위자드', '그녀의 기사단:강행돌파' 등 총 11개의 게임 타이틀을 선보인다. 이중 게임 10편 및 GP32 펌웨어의 영문화 작업을 완성해 해외진출을 위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 특히 GP32의 기본적인 게임 기능뿐 아니라, GP32 뷰어(Image, Text Viewer), MP3 플레이어 및 무선 네트워크 기능 등 여타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확장기능들을 주력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E3쇼는 게임파크로서는 상용제품으로 참가하는 최초의 해외 비즈니스 전시회인 만큼, 그동안 이루어져왔던 해외의 유망한 바이어들과의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외 해외 개발자 및 유통사들과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GP32의 순조로운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 타프시스템
이번 E3 게임쇼를 통해 모바일 솔루션 '3D2GO'를 출품한다. 강력한 3D엔진 기술을 자랑해온 타프시스템의 기술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 모바일 솔루션은 모든 환경에서 공통의 API를 갖는 SW 엔진 계열이다. 따라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의 구성에 상관없이 개발자들이 한번 제품을 개발하면, 다른 플랫폼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툴킷은 2D 기반의 개발자들이 캐릭터, 아바타, 게임 등 모바일 환경에 맞는 3D 콘텐츠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솔루션으로 개발할 경우 기기에 들어가는 코드 전체 크기와 개발시간을 단축, 개발자들에게 개발 라이브러리 활용, 압축, 동기화 전송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용 툴킷(Tool Kit)을 제공하고 있다.

▶▶ 이삭커뮤니케이션
이삭커뮤니케이션은 축구 마우스 패드 등 3종의 게임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삭커뮤니케이션은 기업상품 홍보판촉물로도 공급, 가정용 축구게임 패드 NSR과 마우스패드 조이스틱인 사커미 등을 선보일 계획. 'NSR(New Soccer Revolution)'은 손으로 즐기던 PC용 축구게임을 가정에서 실제 축구게임과 같이 발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 전용 패드다. 마우스 조이스틱인 '사커미(Soccermi)'는 기존의 마우스 패드 기능에 게임 조이스틱 컨트롤러를 부착, 축구 게임은 물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기능 마우스 패드. 교육용 게임 패드인 '뽀이뽀이(PoiPoi)' 등이 이번 E3쇼에 야심작으로 선보인다. 이중 'NSR'은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없는 NSR은 발을 이용해 달리기, 패스, 헤딩, 태클 등 축구게임의 실제기술을 활용, DDR(Dance Dance Revolution)과 같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리라 NSR은 최소 1인에서 4인까지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

▶▶ 조이캐스트
조이캐스트는 이번에 자신의 첫 플레이스테이션(PS)용 게임이자 국내 첫 PS1용 게임인 '매닉게임걸 (MGG : Manic Game Girl)'을 선보인다. 이 '매닉게임걸'은 액션과 롤플레잉이 결합된 어벤처드 형식의 게임으로 3D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압축기술을 통해 메모리 관리 기술을 최적화한 게임이다. 자유도가 높고 어드벤처적 요소를 갖고 있는 MGG는 전투시 대전게임을 방불케하는 액션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인공 앰버를 통해 대학교에 발생하는 의문의 테러사건에 얼킨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 게임의 목적이다. 앰버는 여러 필드맵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NPC들과 대화를 통해 사건의 단서를 풀어내거나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펀치, 키, 잡기기술로 나뉘어지며 게임스텔스를 이용, 10여가지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 비전테크시스템
비전테크시스템은 PC게임을 자유롭게 읽어 들여 네트워크대전을 즐길 수 있는 온몸 체감형 게임기 'XG250'을 들고 나온다. 'XG250'은 좌우 120도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물론 의자 진동을 체감할 수 있다. 더욱이 이 게임기는 공기유압방식을 이용, 상하좌우의 움직임이 부드러운 것이 큰 특징. 조이스틱과 다양한 버튼이 설치돼 있어 기존 PC환경의 전용 시뮬레이션 전략 슈팅 게임 등을 자유롭게 불러들여 네트워크대전을 즐길 수 있다. 'XG250'은 소형 저가격 저중량의 1인용 시뮬레이터로 본체의 각 부위에 탑승자의 상태와 기기를 감지하는 센서 군을 설치하고 있다.

▶▶ 데코스인터렉티브
'게임라이더(Gameerider)'라는 개인용 시뮬레이션 게임기를 선보인다. 비디오게임기와 컴퓨터게임에 연결해 실감나는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게임라이더'는 게임속의 움직임, 진동, 음향 등을 게이머에게 직접 제공하는 체감형 게임기기다. 게임라이더는 의자나 바닥의 어느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동, 보관이 쉬워 휴대성이 좋다는 것이 특징. 게임은 레이싱, 비행, 액션, 아케이드류 등 전 분야 장르의 게임과 연동이 가능해 활용도 높은 편이다. 특히 가정용 개인용 시뮬레이터로서 갖추어야 할 저가, 저소음, 저중량, 저전력 등에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 게임기의 강점이다. 한편 게임라이더는 진동모터와 우퍼 스피커 적용으로 모션과 더불어 포스-피드백(Force-feedback)적 요소도 지원하고 있다.

▶▶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게임 등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E3쇼에 처음으로 독립 부스(Kentia Hall #6515)로 참가, 선보이게 될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타이틀들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E3에서는 지난해 DDS가 개발에 들어간 X박스용 3D 스노우모빌 레스큐 시뮬레이션 게임 '화이트스톰(WhiteStorm)'이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이번 E3에서 선보일 게임 타이틀은 총 11개. PC, 비디오, 온라인, GBA, 아케이드의 5가지 플랫폼으로 제작된, 혹은 개발 중인 타이틀들이다. 둘리, 김치맨, 멀크와 스웽크2, 버추얼코리아 2000, 버출얼 시티, 꼬마대장망치 등 게임을 선보인다, 이밖에 GBA용의 '페닝 어드밴스', 온라인 게임 '아크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기 '파이널21' '롤러코스터'도 공개한다.

이번 E3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게임개발원에서는 업체들의 게임 홍보와 해외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 상담과 해외 수출 계약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준비,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예정이며 현지 언론을 통한 국내 출품작들 소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게임개발원 한 관계자는 "해마다 개최되는 E3의 경우 제품 홍보도 있지만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개발원에서는 국내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PC방 관련 업체들도 이번 E3쇼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어드밴스컴택과 오픈베타가 그 주인공.
어드밴스컴택은 복잡한 PC방 운영관리를 마우스 클릭한번으로 쉽게 해결해주는 '게토매니저'를 선보인다. PC방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게토 매니저는 초보 운영자도 어려움 없이 PC방에 대한 모든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PC방 종합관리 프로그램. PC끄기, 재부팅, 볼륨조절 등을 통해 카운터에서 이용자 PC를 직접 제어할 수도 있으며 문제가 돼왔던 매출 누수도 차단해 PC방 관리를 최적화하고 있다.
오픈베타는 PC방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새로운 부활을 위해 PC방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설립한 PC방 전문업체로 첫 E3에 나간다. 오픈베타는 PC방 전용 쇼핑몰로 출발한 OK PC방(www.okpcbang.co.kr)을 리모델링 중심 사이트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OK PC방에서는 PC방의 상권분석, 지역적 특성 및 고객의 성향 분석 등을 통해 매장의 컨셉과 가격정책, 수익구조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오픈베타는 국내 PC방의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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