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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특집 2 - 게임으로 한국을 알린다.

  • 지봉철
  • 입력 2002.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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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들이 속속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사들의 다양한 해외시장진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해외 퍼블리셔들은 「EA코리아」를 비롯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인포그램즈 코리아」 등이 있다. 4월중에는 「Ubi」와 「비벤디」, 「감마니아」, 「아이도스」 등이 연락사무소 혹은 지사형태로 국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해외 퍼블리셔들의 국내진출이 활발한 것은 국내 PC게임의 판매량이 급증한데다 최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국내에 정식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오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게임전문가들은 2003년 말까지 세계적인 퍼블리셔로 성장하지 못하는 국내 게임업체들은 단순 개발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가지지 못한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해외 퍼블리셔들의 막강한 컨텐츠를 뛰어넘을 순 없기 때문.
국내 게임업체들은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들의 국내 상륙에 대해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맞선다는 복안이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등에 게임을 배급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서버 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빛소프트 >>지난해 ‘디아블로2’를 2백만장 이상 판매한 「한빛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빛은 게임기획부터 개발, 제작, 유통, 프로모션, 마케팅 등을 총괄해서 진행하고 개발사는 개발에 전념하는 구조를 체계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타프시스템」, 「T3엔터테인먼트」, 「막고야」, 「헥스플렉스」 등 우수한 게임개발사 투자 및 프로젝트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벤디」, 「블리자드」, 「시에라」, 「반다이」 등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빛」은 또 올해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일본에 자회사인 「가가멜닷컴」을 통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데 이어 미국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시장조사를 하는 등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다.

●위자드소프트 >>‘쥬라기원시전2’와 ‘포가튼사가2온라인’으로 국내 PC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위자드소프트」는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내 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해외시장에 대한 노하우 및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 개발사인 「로커스홀딩스(손노리)」, 「크리플엔터테인먼트」 「나비야인터테인먼트」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해외 메이저 배급사인 「세가」, 「코나미」, 「하바스」 등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관계 유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쥬라기원시전2’ ‘화이트데이’ 등 8종의 게임타이틀과 온라인 게임 ‘포가튼사가2온라인’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판타그램인터렉티브(PI) >>지난 97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판타그램」은 게임의 세계화와 지역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게임의 질을 확보하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퍼블리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PI는 영국과 일본에 유통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과 미국에 지사를 세웠다. 또 국내 「판타그램」과 스페인의 「트릴로바이트」, 미국의 「판타그램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개발사를 산하 개발사로 확보해 안정적인 타이틀 공급 계획도 수립했다. 향후 미국 지사의 법인화가 이뤄지면 「PI」는 명실공히 전세계 직배망을 구축한 게임 퍼블리셔로 그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DDS) >>「DDS」는 올해를 퍼플리셔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았다. 콘솔게임 부문에서 국내외 개발사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양질의 타이틀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DDS」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계를 정립해온 해외 메이저 유통사 및 퍼블리셔와 관계를 강화시키는 한편 해외 대표적인 게임전시회에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DDS」에 대한 지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국내에 한정된 마케팅팀을 확대 개편해 게임의 개발 초기부터 해외유수의 게임 전문사이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소프넷 >>「이소프넷」도 지난해 12월 「아시아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RPG ‘드래곤라자’를 올 상반기내에 태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21일 러시아 게임유통업체 「아키라사」와 3만달러 규모의 PC게임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아오조라엔터테인먼트 >>「아오조라엔터테인먼트」는 2월21일 차이나텔레콤의 자회사 「GDCN과 온라인게임 ‘쉐이크’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오조라」는 이를위해 광동성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중국내에 4곳의 서비스 거점지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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