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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이색 몬스터 열전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8.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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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엘프, 휴먼, 타우렌 등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게임 속에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메인 캐릭터보다 더욱 재미있는 몬스터가 출현해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이들 몬스터들은 때로는 카리스마로 또는 엽기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들의 흐름은 톡톡튀는 몬스터가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주연보다 더 튀는 조연, 이색 몬스터를 유형별로 정리해 봤다.

주연보다 튀는 조연 게임 속 몬스터

  유형별 몬스터 총정리… 이 보다 더 튈 순 없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여러 가지 유형들이 존재한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코믹한 모습부터 카리스마형, 엽기형 등 다양하다. 몬스터들이 어떤 모습을 가졌는지에 따라 게임의 속성도 바뀐다. 몬스터가 익살스럽게 생겼다면 코믹형으로 분류가 되고 귀여운 느낌이 강하면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풍의 게임이 된다. 때문에 몬스터는 이제 캐릭터보다 더 중요한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코믹형> ‘파이널 판타지’ 사보텐더
고전 게임의 대명사,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파이널 판타지’에도 코믹하다 못해 엽기적이기까지 한 몬스터가 있다. 선인장을 닮은 사보텐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몸통과 팔다리가 전부인 단순한 캐릭터이지만, 귀엽게 돌진하는 모습은 메인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 사랑을 차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보텐더는 쵸코보, 모그리와 함께 ‘파이널 판타지’의 대표적인 개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고 언뜻 귀여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천 개의 침을 쏘는 놀라운 괴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쉽게 봤다가는 한 순간에 낭패를 볼지도 모르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시리즈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귀엽고 재미있는 외모로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전력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12’에 등장한 사보텐더는 이전의 이미지와 다른 외형을 선보여 다소 유저들의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카리스마형> ‘리니지2’ 안타라스
신화 속에 나오는 전설의 거인이자 지도, 대륙이라는 뜻을 가진 안타라스는 ‘리니지2’에서만 볼 수 있는 보스급 몬스터. 온라인게임에 등장하는 보스급 몬스터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도 손꼽힌다.

고대의 공룡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언뜻 보면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과도 외형적으로 닮은 점이 많은 듯하다.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한 번 움직일 때 마다 주변 사물들을 뒤흔들어 놓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몸짓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에서도 알 수 있듯 무서운 괴력을 자랑하는 안타라스는 ‘리니지2’ 유저들에게는 경계 대상 1순위에 드는 몬스터 중 하나다. 보통 75레벨 이상을 달성한 유저들이 만날 수 있으며, 수백 명에서 많게는 천명이 모여 오랜 시간 전투를 벌여야 가까스로 잡을 수 있는 전설의 용이다. 때문에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는 유저들이라 할지라도 파티를 맺지 않으면 안타라스를 무릎 꿇게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여움형> ‘라그나로크’ 포링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포링은 귀여운 몬스터를 논함에 있어 결코 빠질 수 없는 캐릭터이다. ‘귀혼’의 깨부리와 마찬가지로 둥근 몸통에 눈, 코, 입이 전부이지만 몬스터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언뜻 보면 물방울 모양과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이미 메인 캐릭터를 제치고 ‘라그나로크’의 대표 캐릭터가 됐을 정도다.

포링은 인형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을 만큼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몬스터. 레벨이 낮은 포링은 게임 초반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몬스터로, 게임에 적응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잡기가 어렵지만, 열심히 쫓아다니며 잡는 수 밖에는 없다.

사냥시 다소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단순한 사냥의 대상에서 벗어나 옆에 두고 테이밍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과쥬스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얻어서 포링을 키울 수 있다.



<엽기형> ‘귀혼’ 깨부리
불량스러운 귀신들이 대거 등장하는 ‘귀혼’에는 몬스터들도 하나같이 귀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마물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깨부리. 천편일률적인 여타 게임의 몬스터들과 달리 귀신이라는 점에서부터 차별화되는 깨부리는 엽기 몬스터의 대표 선수. 어린 시절 만화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도깨비불을 닮아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친근함을 선사한다.

깨부리는 인형으로도 제작될 만큼 타 몬스터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둥근 몸통에 눈, 코, 입이 전부인 깨부리는 단순하게 생긴 만큼 가장 낮은 레벨인 1레벨의 몬스터다. 귀신인 만큼 귀여움 보다는 공포와 엽기의 상징이지만, 코믹한 이미지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청음평야, 청야강, 청음곡 등의 지역에서 주로 출몰하며 다른 귀신 몬스터들에 비해 비교적 공포감을 덜 주는 캐릭터이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귀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소 공포를 느낄 수 있으나,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귀찮을 정도로 자주 만나게 되는 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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