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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추적] 윤곽 드러난 꿈의 포탈 ‘구름닷컴’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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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23일 구름인터렉티브가 차기 라인업들을 선포함과 동시에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차세대 퍼블리셔로서의 공식적인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6월 ‘유저-개발사-퍼블리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게임포털을 강조해왔던 구름인터렉티브. 이 자리를 통해 이들의 ‘튀는’ 목표는 현실로 드러났다.

첫 단추 제대로 끼웠다
“게임 디즈니랜드를 꿈꿉니다.” 지난 해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박재덕 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당시에는 미처 몰랐다. 그저 수많은 CEO들의 ‘단골 멘트’ 정도로만 치부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전문 개발사의 수장답게 게임 개발에 있어, 특정 유저층을 겨냥하지 않았다. 문화 컨텐츠 중심의 타이틀 개발에 올인했다. 잘하는 분야에서 히든카드를 찾아낸 것이다. 또한 ‘말’ 뿐인 퍼블리셔 선포 기업들과는 달리 게임 퍼블리싱과 게임 서비스에 ‘차별화’ 코드를 탑재시켰다. 구름닷컴(goorm.com)을 통한 테마별 서비스가 그것이다. 해외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또한 그러하다.

여기에 최적화된 게임 서비스 환경 구축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서비스 모델 역시 남다르다. 인터뷰 당시 힘주어 말했던 박사장의 ‘유저 제일주의’는 행복한 포털 ‘드림 오션’의 구체적인 윤곽과 함께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실에의 완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성공 가능성이다. 구름인터렉티브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보다 높은 성공 가능성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열혈강호’를 통해 실력이 입증된 ‘꾸러기 소프트’가 합세했고, 뛰어난 사업 수완을 갖춘 박영수 전 엠게임 대표가 함께 했다. 여기에 1세대 게임 개발사로 수많은 팬들을 이끄는 손노리의 이원술 대표의 가세와, 온게임넷과 투니버스를 등에 업은 온미디어의 합류 등 국내 스타급 개발자들의 잇단 합류는 ‘게임 디즈니랜드’의 주춧돌 완성에 부족함이 없다.

될 성 부른 나무로 거듭나다
유저들은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와 재미에 빠져든다. 개발사는 게임 타이틀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퍼블리셔는 개발사와의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체결한다.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는, 지극히 쉬워 보이되 그 누구 하나 선보이지 못했던 삼두마차 체제가 구름닷컴을 통해 비로소 완성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미 게임포털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구름 인터랙티브는 이를 위해 게임 컨텐츠에 올인했다. 그 결과, 노아시스템이 지난 3년간 개발에 매진했던 야심작 ‘브리스톨 탐험대’는 이미 200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2005년부터 TV 방영을 시작,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성공이 보장된 3D 대전액션으로 분류될 만큼 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구름인터렉티브의 야심작은 벌써부터 게임계의 빅뱅으로 불리고 있다. ‘열혈강호’ 개발팀이 선택한 차기작 ‘WE 온라인’은 동서양의 짜릿한 대립을 재미로 승화시켰고, 손노리의 전설로 통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온라인 버전은 방대한 세계관을 통해 유저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구름닷컴은 게임명가라는 예정된 수식어와 함께 2007년 게임계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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