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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인터랙티브 김동규 대표] 게임도 자식사랑 만큼 열정적으로 …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12.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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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한 첫 인상 달리 ‘부드러운 성격 소유자’ … 게임업계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 강점


지난 2월 지오인터랙티브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왠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딱 떨어지는 정장에 까만 뿔 테 안경, 그리고 중저음의 말투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난 김 대표는 처음과 너무 다른 이미지였다. 청바지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은 그의 모습은 무척 편안했다. 그 역시 훗날 첫 인상에 대해 ‘원래는 편한 이미지인데 첫 공식 인터뷰여서 딱딱해 보였던 것 같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게임업계에 몸 담은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업계 인맥이 두터운 편이다. 서울대학교 동문을 비롯해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Executive 프로그램 수료 당시 만났던 인연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직 취임 1년을 꽉 채우지 못했지만 김 대표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처럼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지오에서 그는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거뒀을 때가 가장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출시 게임이 1위를 달리고 있을 때 기분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쳐 과감히 방향을 선회해야 할 때면 소탐대실을 가슴에 새기며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만남을 거듭할수록 편안함이 묻어나는 김 대표에 대해 놀란 지인들은 가정적인 모습에 또 한 번 놀란다. 보물 1호로 아이들을 꼽을 정도로 가정에 충실한 그는 교육을 최우선으로 거주지를 결정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열성적이다.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한 맹자 어머니를 연상케 하는 자식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도 산업 환경의 변화를 적극 활용해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성장의 중심에 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김동규 대표를 기대해 본다.



▲ 2009년 좋은 성과를 거둔 ‘엑시온2’


● 생년월일 : 1968년 10월 21일  
● 출생지 : 서울  
● 가족관계 : 기혼, 1남 1녀  
● 종교 : 무   ● 취미 : 독서, 여행
● 보물 1호 : 아이들  
● 존경하는 위인 : 이순신, 스티브 잡스
● 좋아하는 게임 : 롤러코스터뮤직, 슬러거  
● 좌우명 : 지성통천(至誠通天, 하고자 하는 의지와 정성은 하늘에도 통한다)
● 게임업계 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 문화산업의 창조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의식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진행하시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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