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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김강 대표] 믿음의 경영으로 천억 클럽 가입한 해결사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12.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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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등 강한 추진력으로 흑자 전환 성공 … 신뢰의 중요성 강조한 업계 대표 전문경영인


2006년 취임 초, 액토즈소프트 김강 대표의 어깨는 무거웠다.


중국기업 샨다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게임사. 적자 구조의 어려운 재정상태. 액토즈소프트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냉정했다. 이에 김 대표는 설립 이래 가장 열악한 상황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취임과 동시에 강행한 조직 개편, 사업 정리 등 이를 부정하는 직원들의 불만 속에 그는 자신의 전략을 실천해 나갔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액토즈소프트는 흑자로 돌아서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김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통한 것이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차츰 사라지고 이제는 게임업계의 몇 안 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신뢰 경영의 대표적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취임 초 그는  침체일로에 있던 액토즈소프트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향후 2~3년 내로 매출 천억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올 3분기 액토즈소프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굵직한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견기업으로는 김 강 대표가 처음 이룬 성과다.


내년에는 '종횡천하', '오즈 페스티벌' 등 그동안 자사가 준비한 신작들로 시장 공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지금까지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면 도약하는 액토즈소프트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덧붙여 그는 보이지 않는 리더십을 실천함으로써 신뢰 경영에 이은 ‘공생 경영’을 약속했다.



▲ 지난 5월 김 강 대표는 자사게임 ‘오즈 페스티벌’ 런칭쇼를 기념해 일일 바텐더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 생년월일 : 1962년 12월 1일  
● 출생지 : 서울 용산  
● 가족관계 : 부인, 1남 2녀  
● 종교 : 무  
● 취미 : 미술, 영화관람
● 보물 1호 : 서재(책)  
● 존경하는 위인 : 너무 많지만 그 중 꼽으면 아버지
● 좋아하는 게임 : 디아블로, 종횡천하  
● 좌우명 : Make other people great
● 게임업계 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 한국의 성장동력은 이제 문화콘텐츠다. 우리는 산업의 주역으로 자긍심을 가질 자격이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는 문화, 우리의 끼와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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