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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공격적 투자로 3분기 기점 ‘급상승 곡선’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6.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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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 2분기부터 안정화 단계 돌입 … 인게임 광고시장 성장으로 매출 증가 ‘기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 왔던 컴투스는 이 여파가 상반기까지 이어져 실적 개선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11년 1분기 컴투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 영업이익 74%이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컴투스의 신작 부재와 국내 게임 오픈마켓 내 게임 카테고리가 아직 열리지 못한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투자 결과물이 가시화될 전망임에 따라 실적 개선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매출을 플랫폼별로 따져보면 피처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데 반해 스마트폰은 230%나 증가했다는 점은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증명해 주는 자료다.


2분기 출시된 ‘타워디펜스’, ‘던전판타지 온라인’ 등을 필두로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용 게임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컴투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1등 모바일게임사의 자리를 고수해왔던 컴투스는 스마트폰용 게임 분야 집중 투자로 지난해 게임빌에 실적이 뒤쳐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피쳐폰용 게임 신작 수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여파가 상반기까지도 이어졌지만, 매출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 투자 여파 1분기까지 이어져]
컴투스는 1분기에 스마트폰용 게임 매출 전년동기 대비 230% 증가라는 쾌거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이는 스마트폰 게임 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안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라인업 조정에 따른 일부 피처폰용 게임의 출시지연과 국내 오픈마켓 내 게임 카테고리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컴투스 자체 조직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매출 회복 추세가 시작돼 3~4분기에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컴투스 역시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 질적, 양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피처폰 시장에서도 대형 시리즈 후속작 3종 출시와 맞물려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글로벌 오픈마켓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피처폰 시장에서의 감소분을 상당수 만회할 것을 보인다.



[새 도전 분야, ‘두각 나타낼까’ 기대]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던 스마트폰용 게임 외에 컴투스는 올 하반기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미 내부에 여러 개의 팀이 운영되고 있는 SNG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4종의 SNG 중 2종은 이미 개발이 거의 완료돼 곧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컴투스가 모바일에 이어 SNG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컴투스의 SNG 프로젝트는 타 게임사와 달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초반부터 외국인 개발자를 직접 영입,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컴투스는 오는 6월 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주력해 왔던 애플 앱스토어 외에 새로운 오픈마켓에서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컴투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게임 광고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 광고를 적용한 게임이 늘어날 예정인 만큼 스마트폰 게임 신작 대거 출시와 맞물려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 투자정보 (6월 10일 기준)]
● 시가총액 : 1,140억원
● 2010년 매출 : 280억원
● 외국인취득률 : 20.69%
● PER / EPS : 28.39 / 398
● 최대주주 : 이영일 (외 7인) 22.59%


[애널리스트 분석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
- 상반기 총평: 1분기 예정됐던 신규 게임 출시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개발 인력 충원 등으로 고정비가 상승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국내 피처폰 게임 매출 하락이 지속돼 1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 하반기 강점: 하반기에 실적 개선 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실적 변수가 확인된다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을 통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대해 재고할 수 있을 것이다.


- 하반기 약점: 피처폰 시장에 대한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것에 반해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따라가지 못해 투자 지표상 모멘텀 상실로 비춰지기 쉽다.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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