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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2011년 역대 최대 실적 갱신 ‘녹색 불’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6.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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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사태 반사이익으로 FPS 점유율 유지 … 견조한 해외 매출 신장세로 목표주가 상향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 351억 1,100만 원을 기록해 코스닥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파 온라인2’등의 견조한 매출과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고공성장한 수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년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왔다. 2008년과 비교하면, 전체 매출은 4배, 해외 매출은 6배 가까이 성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의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고, 해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든어택’ 사태로 FPS 장르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호조세가 오히려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지만, 투자지표가 좋아 투자 매력이 높다”라며, “2011년 역대 최대 실적 갱신으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매출과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의 국내 매출에 힘입어 1분기 1,477억 원의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당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던 기형적인 구조도 국내 매출 상승으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사이익 FPS 점유율 확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상반기는 게임 상장사 중 가장 훌륭했다. 3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매출의 확대와 국내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원동력”이라며, “해외 서비스지역 확대와 경쟁력있는 신작 론칭으로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매출 외적인 호재도 발생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서든어택’의 개발사 게임하이와 퍼블리셔인 CJ E&M의 분쟁으로 반사이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닷컴으로 유저 DB 이전에 대한 협의 없이 ‘서든어택’ 서비스가 이관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주력 매출원인 ‘스페셜포스’와 ‘아바’의 동접자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의 대표 FPS 게임의 동접자가 ‘서든어택’ 분쟁 이후 서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네오위즈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의 분쟁으로 ‘스페셜포스’가 FPS 점유율 1위 자리를 ‘서든어택’에 내준 바 있어 동접자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새롭게 론칭되는 신작 TPS ‘디젤’로 충분히 FPS 퍼블리싱 명가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작 모멘텀]
한동안 퍼블리싱에 주력해온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자체 개발 게임 2종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외 매출과 더불어 국내 매출 확대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반기 가장 먼저 공개하는 타이틀은 캐주얼 게임 ‘퍼즐버블 온라인’과 TPS ‘디젤’ 2종이다. ‘퍼즐버블 온라인’은 지난 테스트에서 평균 플레이 시간 75분을 기록했으며, 여성 사용자 비중이 높아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TPS ‘디젤’은 새로운 형식의 TPS 게임으로 지난해 비공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마무리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2종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모멘텀으로 분석되는 이유는 3분기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고, 자체 개발 게임의 성공을 통해서 보다 큰 이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 CJ E&M 등의 경쟁사들에 비해서 차기작의 I·P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 연말에 비공개테스트가 예정된 ‘록맨 온라인’이 버티고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


이러한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결산에서도 최대 실적 경신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투자정보 (6월 10일 기준)]
● 시가총액 : 10,399억 원
● 2010년 매출 : 4,267억 원
● 외국인취득률 : 36.85%
● PER / EPS : 54.34/ 873
● 최대주주 : 네오위즈(외 8인) 27.21%


[애널리스트 분석 HMC투자증권 최병태 연구원]
- 상반기 총평: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가 동시접속자 270만명을 달성하며 순항 중으로 1분기 매출액 역시 시장 기대치를 초과.


- 하반기 강점: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피파온라인2’과 ‘슬러거', '아바’ 등 기존 타이틀들 역시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음.


- 하반기 약점: ‘서든어택’의 중국 재런칭 등 중국 FPS시장의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 신규 론칭되는 자체 제작 타이틀들의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 개발력 부재가 리스크로 인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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