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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상반기 최고 게임 ‘테라’, 한게임 성장에 ‘탄력’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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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 성공적 안착으로 게임부문 매출 확대 큰 역할 … 1천억 투자한 모바일 사업, 실적 개선 견인차 ‘기대’


NHN은 게임부문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출혈을 감수하면서 보드게임 비중을 줄이고 퍼블리싱 강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했던 대작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올 초 ‘테라’의 오픈과 함께 완전히 역전됐다. 2011년 게임시장의 첫 포문을 연 ‘테라’는 20만에 가까운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한게임의 퍼블리싱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테라’는 오픈과 동시에 상용화에 돌입, NHN의 상반기 게임부문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여기에 김학규 사단의 ‘R1’, 야구게임 개발 명가 와이즈캣의 ‘프로야구 더 팬’ 등 NHN 한게임이 지속적으로 기대작 퍼블리싱 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투자 심리를 더욱 상승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테라’의 영향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용화 3개월 이후 동시접속자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6월 초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로 2분기 이후 재도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한게임이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인 모바일 사업 역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게임 퍼블리싱 게임 ‘기대 고조’]
기대와 우려 속에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테라’는 올 상반기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NHN의 게임부문 매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남아있는 한게임의 퍼블리싱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특히 6월 초 단행된 ‘테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하반기 ‘테라’로 인한 새로운 매출 확대에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테라’가 한게임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어서 해외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하반기에는 ‘테라’ 외에 한게임 EX 2010에서 공개됐던 신작들도 잇따른 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바’ 개발사 레드덕이 개발한 ‘메트로 컨플릭트’는 한게임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FPS 장르라는 점에서 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새로운 매출원으로 급상승]
온라인게임이 아닌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도 한게임의 성장이 예고된다. 한게임은 한일 양국 시장을 통틀어 모바일게임 시장에 1천억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결과물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자금을 투여한 것과 함께 실력 있는 인재를 대거 영입한 한게임의 모바일게임 팀은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한 모바일 자회사 오렌지크루와 별도로 내부에도 모바일게임 관련 팀이 구성돼 있다. 해당 팀 역시 질 좋은 콘텐츠를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 신작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이 개발한 게임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달리 출시 이후 성과가 즉시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한게임이 몇 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모바일게임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에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NHN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


[NHN 투자정보 (6월10일기준)]
● 시가총액 : 90,480억원
● 2010년 매출 : 13,125억원
● 외국인취득률 : 67.84%
● PER / EPS : 18.31 / 10,269
● 최대주주 : 이해진 외 6인 9.45%


[애널리스트 분석 대우증권 조우택 애널리스트]
- 상반기 총평: ‘테라’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 새로운 매출원의 역할을 해 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게임 부분의 매출 기여도가 낮다는 점에서 주가 흐름에 별다른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 하반기 강점: 모바일 부문의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테라’가 업데이트로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하고 있어 게임 부분의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 하반기 약점: 여전히 게임의 매출 기여도가 낮아 게임 서비스 자체보다는 광고, 포털의 역학관계에 의해 주가가 움직여 게임 부문에 주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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