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 김학규]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 감동시킨 명품 개발자
[IMC게임즈 김학규]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 감동시킨 명품 개발자
  • 박병록 기자
  • 승인 2011.11.1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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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명작 ‘라그나로크’의 주역 … 유저와 소통을 통한 게임 개발 매진


전세계 77개국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 대한민국 게임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게임. 주민등록번호에 따른 캐릭터 성별 부여로 남성 유저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준 게임. ‘라그나로크’는 김학규라는 스타 개발자를 탄생시킨 게임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중요한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다.


‘라그나로크’의 흥행 이후 김학규는 ‘그라나도에스파다’를 개발, ‘2006 게임대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높였다. 많은 스타 개발자들이 자신의 대표작 이후 하향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했을때 김학규의 계속된 성공은 주목할 만 하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지금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레임프루프를 통해서 소통하는 스타 개발자. 자신이 개발한 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개발자. 김학규 그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명장 중 명장이다.



개발자 김학규의 시작은 하이텔 게임 동호회를 통해서 만난 지인들과 결성한 개발팀 ‘아트크래프트’를 통해서다. 아트크래프트는 94년 횡스크롤 게임 ‘리크니스’를 출시했으며, 4년 후인 98년 김학규가 설립한 그라비티의 기틀이 됐다.


김학규의 이름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은 2000년 ‘어스토니시아’ 시리즈로 유명한 손노리 이원술과 합작한 ‘악튜러스’를 개발하면서다. 불법 복제가 만연했던 그 시절 7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악튜러스’의 성공으로 김학규의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됐다.


PC 패키지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오던 김학규와 그라비티는 90년 말 온라인 게임으로 주력 사업 분야를 변경한다. 불법복제가 만연한 패키지 시장에서는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사의 핵심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변경한 그라비티의 첫 번째 게임이 ‘라그나로크’였다.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기억하지만, 당초 ‘라그나로크’는 온라인이 아닌 PC패키지로 기획됐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플랫폼이 PC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 ‘라그나로크’의 성공 이후 그라비티를 퇴사한 김학규는 자신의 설립한 IMC스튜디오에서 ‘그라나도에스파다’를 출시해 ‘2006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라그나로크’의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던 2002년 8월 그라비티에 문제가 발생했다. 유저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게임의 완성도에 주목했던 당시 그라비티 개발 총괄 김학규와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간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 그라비티에서 퇴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자신이 창업한 그라비티에서 퇴사한 김학규는 한빛소프트로부터 50여억 원의 투자를 받아 IMC게임즈를 설립하고 2005년 ‘그라나도에스파다’를 시장에 선보였다. 멀티 캐릭터 시스템이라는 신선한 게임성의 ‘그라나도에스파다’는 흥행을 기록, 2006년 게임대상을 거머줬다. 이후 5년간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와의 소통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은 차기작 ‘프로젝트R1’을 준비하고 있다.


[김학규’s 게임 -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의 아버지라는 그의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김학규 대표의 대표작으로 ‘라그나로크’를 빼놓을 수 없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라그나로크’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주민등록증에 따른 성별 시스템과 2.5D그래픽(실제로는 2D 캐릭터를 겹쳐 구성) 등으로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게임이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를 기록, 당시 게임산업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 게임을 세계의 중심에 가져다 놓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프로필]
● 1994년 ‘리크니즈’ 개발
● 1998년 서강대학교 수학과 중퇴, 그라비티 설립
● 2000년 악튜러스 출시
● 2002년 라그나로크 출시
● 2003년 IMC게임즈 설립
● 2005년 그라나도에스파다 출시
● 現IMC게임즈 대표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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