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형태] 한국의 요시타카 ‘B&S’로 화려한 신고식
[엔씨소프트 김형태] 한국의 요시타카 ‘B&S’로 화려한 신고식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1.11.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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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캐릭터 터치로 새로운 트렌드 창출 … 배재현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성공 ‘자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풍으로 국내 게임시장을 개척한 엔씨소프트 김형태는 국내 탑클래스 일러스트레이터다. ‘창세기전3’로 시작한 그의 그림은 수 많은 마니아를 탄생시켰으며,  ‘마그나카르타’에서는 세련된 일러스트를 선보이면서 게임 원화계의 거장 반열에 합류했다.


‘파이널판타지’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와 비교될만큼, 독특한 색채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가 지난 2006년 엔씨소프트로 이직했다. 차기작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공개된 그의 첫 번째 온라인게임 프로젝트가 바로 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인 ‘블레이드&소울(이하 B&S)’다. ‘역시 김형태’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온라인으로 강람한 거장의 작품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그래픽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게임성이 아무리 좋아도 그래픽에 대한 호감이 없다면 유저들은 그 게임을 시작조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래픽 퀄리티의 바탕이 되는 것이 원화다. 원화를 바탕으로 그래픽 모델링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래픽 퀄리티는 원화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씨소프트에서 김형태를 스카우트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을 통해서 배출한 훌륭한 원화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작품의 틀을 깰 수 있는 신선함이 필요했고 김형태를 통해서 이를 채우고자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그의 작품은 동양 판타지라는 세계관과 어울리면서 유저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무협이라는 동양적인 소재를 세련된 그래픽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론칭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미녀는 개발자를 좋아해.’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김형태. 부인 역시,‘꾸엠’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다(사진 출처 : 김형태 블로그)


김형태 작품의 특징은 여성의 미를 극대화한다는데 있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에서 이어지는 매끄러운 다리 곡선의 특징을 ‘B&S’에서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남성 유저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면서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마그나카르타’와 ‘리니지2’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B&S’가 내년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형태의 그림풍이 매번 똑같다며 식상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달리 해석한다면 그의 그림에는 자신만의 강한 개성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PC패키지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강림한 그의 작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게임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해 본다.


[김형태’s 게임 - 마그나카르타]
김형태의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마그나카르타’는 지난 2001년 소프트맥스에서 발매된 작품으로 PC패키지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발매와 동시에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관련 팬사이트들이 줄지어 개설됐을 정도로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마그나카르타’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대거 선보인 김형태는 이후, ‘마그나카르타2’를 통해 콘솔시장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프로필]
● 1999년 창세기전3 일러스트레이션
● 2001년 마그나카르타 PC용 3D개발, 일러스트레이션
● 2004년 마그나카르타 PS2용 진홍의 성흔 3D개발, 일러스트레이션
● 2005년 마그나카르타2 Xbox360용 일러스트레이션
● 2006년 ~ 現블레이드&소울 아트디렉터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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