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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명수]한국형 스포츠게임의 마에스트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1.1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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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타일’ 등 JCE 핵심 프로젝트 두루 섭렵 …‘프리스타일 풋볼’로 대한민국 대표 기획자 ‘우뚝’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가 스포츠게임의 명가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 풋볼’의 역할이 지대하다. 특히 ‘프리스타일 풋볼’은 JCE의 대표작인 ‘프리스타일’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전작의 길거리 농구라는 콘셉트가 아닌 축구라는 또다른 스포츠 장르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기획자인 김명수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에 모두 참여한 실력파 기획자다. 특히 ‘프리스타일 풋볼’에서는 개발 실장을 맡으며 사실상 게임 전반에 대한 모든 프로세스를 진두지휘하며 JCE의 ‘능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프리스타일 풋볼’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통해 ‘프리스타일’이라는 스포츠 시리즈게임의 정착을 이끌어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김명수는 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2002년,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게임 기획자로 JCE에 입사했다.



특이하게도 그의 입사 이유는 JCE가 ‘집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던 그는 JCE에 발을 들여놓기 전까지는 게임과 별다른 인연을 맺지 못했던 평범한 역사학도였다. 입사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며 게임에 빠져들게 된 김명수는 입사 1년 만에 JCE의 대표작인 ‘프리스타일’ 개발팀에 전격적으로 합류한다.


자신의 게임 기획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김명수는 현 JCE의 대표인 송인수가 개발을 지휘했던 ‘프리스타일’ 개발팀에서 스포츠게임 개발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프리스타일’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김명수는 JCE의 모든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TTS팀장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팀의 수장으로 발탁, 게임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여러 측면에서 JCE는 물론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게임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국민게임으로 성장한 ‘프리스타일’의 뒤를 잇는 한국형 스포츠 게임이라는 부분이다. 특히 농구를 소재로 한 전작과는 달리 축구라는 또다른 종목을 선택, 소재의 다양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 초기 시절의 김명수 실장. 꾸밈없는 표정과 넉넉한 웃음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프리스타일 풋볼’로 인해 ‘프리스타일’에서 ‘프리스타일2’로 이어지는 스포츠 시리즈 게임의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 대작 게임의 후광에 편승하는 차기작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과 운영이 가능한 시리즈 게임의 전형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김명수는 많은 사람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색다른 설정 등이 좋은 게임 기획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논리력, 사고력이 게임 기획의 기본이라고 역설한다. 탄탄한 기본기와 노하우로 한국형 스포츠게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명수. 그의 노고에 대한민국 대표 기획자 10인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김명수’s 게임 - 프리스타일 풋볼]
지난 2010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타일 풋볼’은 한국형 축구 게임을 모토로 서비스 1년 만에 동접자수 3만 명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 특유의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탁월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리스타일 풋볼’은 최근 핵심 콘텐츠인 ‘클럽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필]
● 2002년 2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입사
● 2003년 2월 프리스타일 개발팀 합류
● 2006년 1월 TTS팀 팀장
● 2008년 7월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 실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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