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J게임즈 권영식] 개발사와 상생 꿈꾸는 퍼블리싱 마이더스의 손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1.11.30 11: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게임업계 최고 인맥 ‘자랑’… 철저한 사전준비로 글로벌 성공 ‘자신’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첫 포문을 열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권영식이 지난 11월 17일 CJ게임즈 대표로 취임했다. 게임사업, 특히 퍼블리싱 사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면서 산업을 선도했던 그에게 개발사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


사업과 개발은 전혀 다른 파트지만, 권영식 대표 취임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은 드문 것 같다. 국내외 게임을 한국 시장에 수 없이 안착시키며 성패를 지켜봤기에 그 만의 성공론칭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력을 강화하려는 CJ E&M 넷마블에게 오히려 날개를 달아줬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넷마블의 퍼블리싱 성공 신화에 1등 공신인 권영식 그의 게임사업 2막이 다시금 펼쳐지고 있다.



권영식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퍼블리싱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한다. ‘서든어택’ , ‘건즈’, ‘마구 마구’ 등 현재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킬러타이틀 모두 직접 발굴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큰 자산은 인맥이다. 업계에서 10여년 동안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개발사들과의 인맥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만하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케이오지(KOG), 마블퀘스트 등 국내 탄탄한 개발사 대표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게임사업의 숲을 보는 눈을 길렀다.


CJ E&M 넷마블을 떠나 지아이게임즈를 설립했을 당시, 이런 인맥들을 바탕으로 적지 않은 타이틀을 계약했다. 검증되지 않은 신생 퍼블리셔인 지아이게임즈였지만, 권영식을 믿고 선뜻 자사의 신작을 맡겼던 것이다.



▲ 평소에 자전거를 즐겨타는 권영식은 관련 장비를 스스로 만드는 손재주 또한 갖고 있다. 갤럭시 자전거 거치대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투명케이스, 못쓰는 아크릴판, 양면테이프, 타이로 돈은 별로 들이지 않았다고 (사진 출처 = 권영식 페이스북)


단순히 인맥만으로 권영식이 이 자리까지 올랐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업계에서도 굉장히 꼼꼼한 인물로 손꼽힌다. 게임 타깃층, 개발 프로세스, 서버 로직 등 게임 개발에 전반적인 모든 것을 직접 체크하고 문제점을 가감없이 지적한다.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의 인맥은 빛을 발한다. 특히, 대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카이엔테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CJ E&M넷마블 타이틀은 물론, 국내 중견 업체들의 신작 수출을 도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신의 노하우와 인맥을 바탕으로 성공을 일궈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CJ게임즈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CJ E&M 넷마블 퍼블리싱 사업의 중추에 서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권영식. 그의 게임사업 노하우가 CJ게임즈의 개발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권영식’s 게임 - 서든어택]
지난 2005년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권영식의 최고 퍼블리싱 작품으로 꼽힌다. 넷마블이 캐주얼게임 퍼블리싱 명가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게임포털 넷마블을 단숨에 1위까지 올려놓은 작품이다. FPS 퍼블리싱에 대해서는 이제 어떻게 론칭을 계획하면 되는지 확실히 알 것 같다는 권영식.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이사의 차기작 ‘S2’ 성공적인 론칭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필]
● 2002년 ~ 2010년 3월 CJ인터넷 퍼블리싱 사업본부 본부장
● 2010년 지아이게임즈 대표
● 2011년 CJ E&M 넷마블 사업관리실 실장, CJ게임즈 대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