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OG 이종원] 글로벌 액션명가 이끄는 달구벌 게임영웅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12.13 11: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엘소드’ 등 액션성 강조한 히트작 연속 출시 … 활발한 해외 진출로 대구경제 리드하는 게임人


액션명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KOG다. 회사는 대구에 있지만 국내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로서 심지 굳은 사업 역량으로 다이나믹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바탕에는 KOG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종원의 소신 경영이 한 몫 했다.


게임 개발사 창업 초부터 온라인게임의 ‘액션’이라는 요소에 주목한 그는 한결같은 개발 의지와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출시된 KOG의 모든 게임들을 히트작 대열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을 가미한 이들 게임은 국내를 포함,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일취월장하며 KOG에 액션명가라는 수식어를 달아줬다. KOG 이종원은 내년에는 신작 ‘파이터스클럽’으로 액션명가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종원은 회사의 지리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과 폭 넓은 인맥을 과시하고 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대표부터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등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은 한 번쯤 KOG를 직접 방문해 러브콜을 했다. 실제로 KOG는 넥슨, NHN한게임, CJ E&M 넷마블 등 국내 메이저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이종원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게임CEO지만 외국에서 수년간 유학을 한 경험 때문인지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타입이다. 그의 이런 성향은 그간 출시해 온 게임 속에서도 다분히 녹아들어 있다.


KOG의 첫 흥행작 ‘그랜드체이스’가 출시 1년여 만에 동시접속자 수 2만 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게임 서비스 외에도 OSMU사업에 발을 들여 만화책으로만 60억 원에 달하는 매출 기록을 냈다.



▲ 이종원은 개인 집무실이 없는 게임 CEO로 유명하다. 이와 더불어 통유리로 꾸며진 회의실, 복도식 도서 진열 등 기존 사무실과 다른 사내 풍경이 진취적인 게임 개발사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후속작인 ‘엘소드’ 역시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살려 ‘그랜드체이스’와 함께 액션 장르계의 쌍두마차로 힘차게 서비스 중이다. 무엇보다 이종원은 이들 게임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되면서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다. 자사의 모든 게임의 개발을 총괄한 만큼 직접 해외 바이어와 만나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했다.


그 결과, ‘그랜드체이스’는 현재 브라질에서 동시접속자 3만 9천명을 기록중인 인기 넘버원 게임으로 거듭났고 ‘엘소드’ 역시 지난 11월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랭크되는 등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계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최고의 게임을 선보여야 한다는 그의 의지대로 KOG가 글로벌 시장에서 액션명가로 맹위를 떨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SIDE STORY]

● 이종원’s 게임 - 파이터스클럽



‘파이터스클럽’은 KOG가 약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이 게임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액션성을 강조한 콘텐츠로, 경쾌하고 역동적인 타격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다뤄보지 않은 격투 RPG를 추구함으로써 대전액션 게임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종원은 ‘파이터스클럽’을 시작으로 직접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어서 KOG의 달라진 면모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 1986년 경북대 수학과 졸업
● 1992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 전산학 석사 졸업
● 2000년 미국 죠지 워싱턴 대 전산학 컴퓨터 그래픽 박사 졸업
● 2003년 12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소(DGIST) 이사
● 2006년 12월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정보기술 대상’ 수상
● 2008년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위촉
● 2000년~ 현재 KOG 대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