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hgames 2012 브랜드파워 인물 10인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2.11.13 09:44
  • 수정 2012.11.27 15:4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벤처신화에서 게임 대통령까지 자신의 분야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경향게임스> 브랜드 파워 10인에 선정됐다. IT·게임 분야에서 항상 자신의 이름을 올렸던 그에게는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12년은 김택진 대표에게 위기이자, 기회 그리고 새로운 출발이 된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게임사 최초로 프로야구 제9구단인 엔씨다이노스를 출범시키면서 새로운 꿈들을 일궈나갔던 그가, 올해 6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14.6%를 넥슨에 매각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빅딜’에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물론, 게임업계 관계자들도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게임 사업 포기, 새로운 사업 착수 등 다양한 루머들이 돌았지만, 김택진 대표는 “넥슨과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업”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비공식 석상에서 김 대표의 거대한 계획들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역시 김택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무식에서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간 만큼 PC 환경에만 갇혀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없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발맞춰 네트워크 연동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그러나 김 대표는 시무식에서 언급한 것과 다르게 과감하게 자체 모바일게임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모바일게임 대응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인 그리(GREE)와 손잡고 ‘리니지’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등 엔씨소프트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그의 선택과 집중은 ‘블레이드 & 소울’의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김 대표의 혜안이 빛을 발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 이어서 4번째 타이틀인 ‘블레이드 & 소울’을 성공시키면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브랜드파워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해외에서도 엔씨소프트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갔다.

 

올해 8월,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2’가 북미·유럽 사전 판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게임 특히, MMORPG에서는 독보적인 성공을 이어나갔다. 연초에 인수하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승승장구하면서 지난달 출시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이 출시 이틀만에 국내 스포츠게임 장르 2위를 기록했다. 8월부터는 넥슨과의 ‘협업’에 대한 계획들이 조심스럽게 관측됐다.

 

스팀서비스로 유명한 ‘밸브’인수 건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이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가 감행했던 모든 일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고 거대한 계획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그는 게임을 사랑하고 또다른 도전을 위해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Profile]
1989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졸업
1989년 아래아한글 공동개발
1989년 한메소프트 창립(한메타자교사, 한메한글 개발)
1991년~ 1992년 현대전자 보스턴 R&D Center 파견 근무
1995년~ 1996년 현대전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現신비로) 
                         개발 팀장
1997년3월 엔씨소프트 창립 現엔씨소프트 대표이사, CEO

 

[1년 간의 발자취]
2011년11월
지스타2011 B2C관, 윤송이 부사장과 동행
2011년12월
재벌닷컴, 국내 상장사 10대 부호 입성
2012년1월
엔씨소프트 시무식에서 ‘협업’강조
2012년2월
엔트리브소프트 인수
2012년6월
엔씨소프트 지분 14.6% 넥슨에 매각
‘블레이드&소울’한국 최고동시접속자 25만 명 돌파
2012년7월
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세미나 참석
2012년8월
‘길드워2’북미·유럽 사전 판매 밀리언셀러 기록
2012년10월
넥슨과 ‘마비노기2’공동개발 선언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