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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ames 2012 브랜드파워- 기업10개社 [엔씨소프트]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2.11.20 09:32
  • 수정 2012.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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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게임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경향게임스> 브랜드 파워 10社에 뽑혔다. 항상 일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엔씨소프트에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지만, 올해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상황 탓인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 이어서 ‘블레이드 & 소울’까지 4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시장에서 엔씨소프트표 MMORPG에 대한 인지도를 다시금 확인했지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나마 ‘블레이드 & 소울’과 ‘길드워2’등이 선전하면서 엔씨소프트 매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이마저도 ‘리니지2’와 ‘아이온’등 간판 MMORPG들의 매출 하락 때문에 빛을 바랬다. 당장 상황만 놓고 본다면 예년만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엔씨소프트이기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 역시, 게임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가 되는 길을 깊이 고민하고 있는 만큼, 2013년에는 게임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2012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를 보면, 매출 1,822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당기순이익 4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0%,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장 모멘텀 부분에 대해서 ‘물음표’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성장 모멘텀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3분기 북미 매출이 295억 원을 기록하면서, 그 동안 꾸준히 북미 시장을 노크했던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 시장에 안착한 ‘블레이드 & 소울’역시 내년 중국 론칭을 앞두면서 성장 모멘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택진 대표가 일부 주식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 역시, 엔씨소프트에게는 든든한 자산이다. 지난 8월 해외게임사 M&A에 추진이 불발로 끝났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 있고 어떤 회사를 인수하느냐에 따라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엔씨소프트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지향하는 고퀄리티 게임을 곧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본 최대 모바일게임사인 그리(GREE)와 손잡고 ‘리니지’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김택진 대표는 “내년 지스타에서는 엔씨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씨소프트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모바일게임 사업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그 고통이 결국 엔씨소프트를 새로운 위상을 가진 기업으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2012’ story]
2012년2월
엔씨소프트, ‘가장 존경받는 30대 기업 선정 (27위/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12년6월
‘블레이드 & 소울’서비스 개시
2012년8월
‘길드워2’상용서비스 개시
2012년10월
재미있는 야구백서, ‘Red Dot Award: Communication Design 2012’수상
2012년11월
‘블레이드&소울’, 2012 대한민국게임대상대상(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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