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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판타지10] 티더와 유우나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 안희찬
  • 입력 2002.06.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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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리즈 발매때마다 게임계를 열광과 환희로 술렁거리게 했던 ‘파이날판타지(이하 파판)’ 시리즈는 지난 87년 첫 시리즈를 발매한 후 14년이란 시간이 흐른 게임업계 최고의 시리즈 게임이다. 미국에서 ‘울티마 시리즈’를 최고의 시리즈 게임으로 꼽는다면 그에 필적할만한 일본 대표게임이 바로 ‘파판’이다. 수천만의 게이머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파판은 현재 11편이 출시된 상태로 국내에서는 EA코리아를 통해 PS2용 ‘파판10’이 출시된다. 무려 5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EA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PS2판매량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파판10’. 과연 ‘파판10’의 위력이 어느정도 국내시장을 강타할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스토리는 티더와 유우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메인 캐릭터인 티더(Tidus)는 파판10의 주 무대인 스피라의 인기 수중 스포츠인 블릿츠볼(blitzball)의 스타 플레이어. 고향인 자나르간드의 멸망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 후, 고통과 좌절에 시달리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 소환사 유우나(Yuna)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파판10’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캐릭터인 유우나는 악의 기운인 신(Sin)과 맞서고 신에게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마물이 되지 않게 ‘이계전송’이라는 의식을 행하는 소환사로 등장한다. 티더를 포함해 여러 가드들과 함께 신을 제거하기 위해 모험 여행을 떠나는 것이 ‘파판10’의 줄거리. ‘파판10’은 전작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그래픽과 정밀한 동영상, 감미로운 음악 등 보다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양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파판10’의 메인 시나리오는 역대 파판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판10’은 2D였던 ‘파판6’에서 3D였던 ‘파판7’로 넘어갔을때 만큼의 충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전작에 비해서 대폭적인 그래픽의 진화를 이루어냈다. ‘파판10’에서의 배경은 풀폴리곤으로 제작된 ‘시점이동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배경. 따라서 배경과 이질감 없이 표현되는 폭포그래픽이라든지 바람에 흔들리는 풀의 표현이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CG무비의 질이 대폭 발전해 게임화면에서 CG무비로 전환될 때의 이질감은 크게 줄어들어 게임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준다.
특히 ‘파판10’의 엔딩은 2001년 최고의 게임엔딩으로 뽑힐만치 파격적이고 감동적으로 파판의 명성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파판10’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인터내셔널버전으로 일본에서 발매된 원판과는 약간 다른 특징이 있다. 특히 국내판에는 ‘파판10’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하고 ‘파판10’의 주제가를 작곡한 우에마츠 노부오가 직접 모든 과정을 관장해 가수 이수영이 주제가인 ‘얼마나 좋을까’ 를 노래했다. 이 곡은 ‘파판10’의 하이라이트인 수중 키스신과 엔딩 크레디트 부분에 삽입된다. 새로운 스피어반도 등장한다. 원작의 경우 각각의 캐릭터가 스피어반에 널리 퍼져 있는 상태로 출발했지만 이번에는 중앙 부분에 모여서 시작을 한다. 물론 스피어반 자체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가운데에서 모든 캐릭터가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보다 쉽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스피어반과 오리지널 버전의 스피어반은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진행 중에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해서 새로운 어빌리티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일본판 ‘파판10’에는 없었던 새로운 어빌리티가 몇 가지 추가됐으며 스피라 각지에서 파티 캐릭터가 모든 소환수와 싸울 수 있게 됐다. 이 소환수 전투를 모두 클리어하면, 추가 보스인 ‘데어 리히터’와 싸울 수 있게 된다.||<티더(Tidus)>
티더는 17세의 쾌활한 성격을 가진 청년으로 브리츠볼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항상 명랑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숨겨져있다. 파판8의 등장했던 주인공 캐릭터인 ‘스퀄’과 닮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유우나(Yuna)>
티더와 동갑인 17세로 파이날판타지10의 세계에서 위대한 소환수로 추앙받는 대 소환사 브라스카의 딸. 맑은 눈망을 뒤에 숨겨진 강한 결의로 세계를 파멸로 몰아 넣으려는 ‘신’에 대항해 싸워야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키마리(Kimahri)>
사자와 닮은 분위기를 풍기는 수인아인종 ‘론조족’의 청년으로 유우나 아버지가 죽은 후 10년동안 유우나를 보살펴왔다. 말이 없이 듬직하며 항상 유우나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험악해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아주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루루(Lulu)>
외형상으로 보기에도 가까이 하기 힘들 것 같은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 유우나를 지키는 가드이며 흑마도사. 굉장히 차가워 보이지만 유우나에게는 상당히 다정하다.

<와커(Wakka)>
역시 유우나의 가드로서 티더와 같은 브리츠볼 선수이기도 하다. 실수가 많지만 유우나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은 항상 믿음직하다. 브리츠볼을 무기로 사용한다.

<아론(Auron)>
35세의 검사로 양손으로 내리치는 강력한 검을 사용한다. 유우나의 아버지 브라스카의 가드이기도 했던 아론은 파이날판타지10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말없이 티더와 유우나를 지켜보고 있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도움을 주는 강력한 가드다.

<리쿠(Rikku)>
시드의 딸로 우연한 기회에 유우나의 가드를 맡게 된다. 명랑하며 자기감정에 솔직하다. 15세의 어린나이로 어리광을 많이 부린다. 때론 일행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에본의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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