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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배틀필드] '워크래프트3' 위협한다

  • 지봉철
  • 입력 2002.06.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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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배틀필드’는 2~3세기의 중국 삼국시대를 무대로 수명의 플레이어가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과 같은 군웅을 대신해서 패권을 다투는 네트워크 대응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이 타이틀은 삼국지연의 최대의 매력인 군웅들의 지적 전략협상을 네트워크 대전으로 실현하여 그 진수를 마음껏 즐기게 해 주는 시스템을 최대한 도입한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기존 네트워크 게임 접속방식과 동일하게 로비서버에 접속한 후 대전상대를 찾고 시나리오나 게임의 룰 플레이 방식 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한 후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게임내의 한 군웅이 된 플레이어는 중국대륙에 산재하는 수많은 도시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대군을 지휘하며 웅대한 전략을 펼칠수도 있고 보급선을 차단해 대 역전극을 실현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다채로운 전술이나 요술로 적을 우롱한다든지 강력한 병기로 적을 제압하는 등 인지를 초월한 열전을 실시간으로 펼칠 수 있다.
코에이가 발표한 ‘삼국지 배틀필드’는 양과 스피드가 승부를 결정짓던 종래의 RTS(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다채로우면서도 심오한 전략구사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싱글이나 개인대전 같은 플레이 스타일 이외에도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해서 싸워 나가는 팀 대전 플레이 방식이 포함돼 있어 소설보다 더 다양한 전략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게임의 초심자가 다른 플레이어와 만나 친분을 맺을 수 있도록 삼국지 팬들의 전용로비를 만들어 ‘도원의 결의’에 맞먹을 만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게임이 제작됐다.
||1. 인지가 승패를 결정짓는다
‘삼국지 배틀필드’에서는 삼국지 속의 소수의 병력으로 대군을 제압해 나가는 묘미를 표현하고자 코에이가 자체 개발한 ACTIVE LOGISTICS CONTROL(동적병참제어)이 사용된다. 이는 병력이나 군량을 자동적으로 보급하는 시스템으로서 이 시스템은 강력한 보급선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군이 공세를 펼치고자 하는 측과 그 네트워크 보급선을 차단하여 소수의 병력으로 승리를 얻고자 하는 측의 줄다리기를 협상의 묘미를 즐길 수가 있다.
또한 적을 혼란시켜 막대한 피해를 주는 전술이나 요술 전략의 폭을 넓혀주는 행군술이나 수군술, 강력한 병기를 개발하는 병기술 등 전황을 바꿀 기술을 개발하는 태학시스템을 탑재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략을 세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2. 공동플레이가 결실을 맺는 신선한 만족감
또한 ‘삼국지 배틀필드’에서는 네트워크 플레이에서만 가능한 동맹으로 전략의 가능성을 넓혀 공동플레이의 즐거움을 한층 더 강화했다. 동맹국들은 동적병참제어로 보급선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상호간에 물자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맹국이 개발한 기술을 상호임차계약 형식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코에이는 동맹전의 묘미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동맹전 시나리오를 준비해 다인 플레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3. 삼국지 팬들을 위한 대화의 장
천수백년전의 삼국지의 세계를 표현한 그래픽과 서정미 넘치는 사운드도 이 게임의 재미. 삼국지 팬들을 위해 메일이나 게시판을 이용한 의사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대전표 작성, 랭킹, 아이템 교환 등의 기능을 일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보자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4. 코에이 최초 일본, 한국, 대만 동시 발매
삼국지 시리즈는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삼국지 배틀필드’는 코에이 최초로 일본, 한국, 대만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이는 다국어에 대응할 수 있는 게임 클라이언트의 개발에 의해 실현 가능해진 것으로서 삼 개국의 랭킹 상위 입상자는 리얼 삼국지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입하겠다"

“코에이 제품들은 앞으로 한국, 대만, 일본이 동시에 발매될 것이며 코에이 코리아에 기술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에이의 에리카와 게이코(52세) 회장은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면서 “아시아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8월 출시예정인 ‘삼국지 배틀필드’와 ‘신장의 야망 온라인’을 시작으로 향후 개발되는 모든 타이틀을 현지 동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게이머들은 앞으로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등을 일본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거 코에이 제품들은 일본보다 약 3개월에서 5개월가량 늦게서야 국내에 출시됐다.
특히 에리카와는 “초고속망 인프라와 PC방,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을 성장시켜 왔다”며 “코에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게임으로 한국의 게이머를 만족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해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코에이는 ‘게임시티’를 브랜드로하는 온라인게임 포털 사이트를 구축, 한국·일본·대만 3개국 사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코에이 코리아에 대한 지원도 아낌없이 펼칠 예정이다.
코에이는 코에이 코리아에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며 국내 게임시장 공략에 필요한 강력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에리카와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한국·대만 시장에 적용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한국과 대만에 이어 내년 중 중국 게임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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