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레니게이드] C&C 게임의 모든 게 다시 온다

  • 경향게임스
  • 입력 2002.09.26 14: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전 웨스트우드가 출시한 커맨드앤컨커(이하 C&C)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시장을 휩쓸었다. 아직까지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새지평을 연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C&C는 현재까지 총 1,000만 카피가 판매됐으며 세계 기네스북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기록돼 있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C&C가 3D 액션게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레니게이드’. C&C 원작을 개발할 당시 이 작업에 참여한 제작팀은 ‘C&C 세계를 무대로 한 액션게임을 만든다면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슬쩍 내놓았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들의 생각을 가시화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주인공이 될 코만도 캐릭터는 C&C 게임 화면상에서 6개의 픽셀이 합쳐진 크기의 주인공으로 그는 빌딩을 폭파하기 전 항상 풍자적인 말을 한마디씩 남겨 게이머에게 웃음과 함께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캐릭터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션게임 ‘레니게이드’는 C&C의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된 게임이다. 게이머는 C&C에 등장했던 유니트인 코만도 역할을 맡아 전장으로 투입되며 게이머는 이를 조종해 GDI의 평화를 위해 극악무도한 NOD와 전투를 벌여야 한다. 레니게이드가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커맨드 앤 컨커, 듄 시리즈 등을 출시해 전략시뮬레이션 왕가로 자리매김한 미국의 개발사 웨스트우드의 첫 번째 1인칭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 있다. 여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로 기록된 C&C의 세계관을 그대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게이머는 전략시뮬레이션 C&C에 등장했던 유니트인 로켓바이크, 플레임탱크, 오카파이터 등을 1인칭 시점으로 직접 움직일 수 있어 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커맨드앤컨커는 미래 인류를 배경으로 연합군인 GDI와 반대편 세력인 NOD가 인류의 새로운 자원인 타이베리움을 획득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의 시작은 닉 하복 파커(Nick Havoc Parker)로 해변가 50야드 지점에 낙하산으로 착륙한 시점에서 진행된다. 시작 지점에서 게이머는 침공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NOD의 대공미사일이 GDI 수송헬기와 오카(Orca)를 공격하고 GDI의 함선이 NOD에게 포격을 가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그리고 소수의 NOD 병사들이 다른 GDI 병사들을 마주치기도 전에 하복의 저격에 쓰러져 간다. 흥미롭게도 게이머가 GDI 병사 근처로 가면 병사들은 자동으로 게이머를 따라가는데 병사들에게 직접 공격대상을 지정하거나 엄호사격을 지시할 순 없지만 스스로 적을 공격하고 엄호사격을 가한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레니게이드는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다. 주인공은 뛰고, 쏘고, 점프하는 등 다른 1인칭 액션게임의 주인공과 같이 똑같이 행동한다. 건물파괴는 물론, NOD무리들과 한바탕 전투를 치루기도 한다. 전략적인 요소는 여기에 C&C의 기본룰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만약 게이머가 NOD의 파워선을 끊었다면 전력에 기본을 두고 있는 NOD의 오벨리스크 오브 라이트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다는 식이다. 이렇듯 어떤 건물을 파괴시키느냐에 따라 게이머가 보다 자유롭게 액션을 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머리를 써야 하는 부분이다.
제작자들은 레니게이드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레니게이드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할 예정인데 1인칭 액션게임에서 흔히 있는 깃발뺏기 모드 대신에 ‘닥터 모비우스 잡기’라는 신 모드가 제공된다. 닥터 모비우스는 C&C 1편에 등장했던 괴팍한 과학자로 그가 처음으로 타이베리움이 멋훗날 생명을 위협할 위험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캐릭터다. ‘닥터 모비우스 잡기’모드에서 닥터 모비우스는 깃발과 같은 존재로 게이머는 방대한 양의 타이베리움과 함께 닥터 모비우스를 자신의 기지로 끌어 들여야만 빅토리를 외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