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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프린세스 메이커] 공주로 키운 딸 하나 열아들 안부럽다!

  • 지봉철
  • 입력 2002.08.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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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비록 가상이나마 경험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분야다. 특히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은 게임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재미에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로 손꼽히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게이머가 직접 아버지가 돼 게임속에 등장하는 딸을 일정기간동안 키워 공주로 만들면 되는 간단한 목적의 게임이지만, 실제로 딸을 공주로 키우는 것보다 더 어렵다.
특히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즐기는 게임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버지라는 캐릭터 때문에 남성 게이머들을 염두에 뒀다면 큰 오산이다. 여성들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귀엽고 예쁜 캐릭터와 게임조작이 너무도 쉽다는 점에 있다.
고고 프린세스메이커는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기존의 프린세스메이커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장르는 육성시뮬레이션에 대전형식을 가미한 게임이다. 개발사는 시리즈를 개발한 아카이다카미씨가 설립한 나인라이브즈사이다.
네명의 캐릭터중에 한명을 선택해서 8년동안 딸을 키워서 공주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며, 이전 시리즈에 나왔던 우즈와 큐브가 성인이 될때까지의 여행을 도와준다. 물론 이 두 보조캐릭터중에서 한명을 골라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중간에 박진감 넘치는 보너스게임도 있고, 파라메터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의 모든 이벤트는 자신이 키우는 소녀가 어떠한 직업을 가질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북부산악지대나 평원, 수풀등에서 괴물을 만나게 되면 대전도 치룰 수가 있다. 평소에 얼마나 체력과 무술등을 쌓아놓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또, 학교에서는 무예, 문학등의 공부를 할 수가 있고, 가게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 수가 있다. 같은 이벤트를 만났다고해도 각각의 캐릭터의 파라메터가 다르기 때문에 엔딩은 달라진다. 왕이 내는 퀘스트를 얼마나 잘 달성시켰느냐에 따라 공주가 되는 길은 더욱 가까워진다. 특히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는 시리즈 중 최초로 네트웍대전이 가능한 게임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혼자 혹은 최고 4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상대와 자신이 키운 캐릭터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서로 대전도 할 수 있다.
‘고고 프린세스메이커’는 ‘프린세스메이커4’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프메팬들에게는 조금 낯선 제목으로 다가가는 제품일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 발매되는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중에서 최신작으로서 게임팬들에게는 아주 많은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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