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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2] 아케이드에 도입된 가상현실 게임 '눈길'

  • 이복현
  • 입력 2002.06.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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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개발사: 게임리프
● 홈페이지: www.gameleap.com

‘맥워리어 4’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 soft)가 게임 시장에 선보인 게임 중 뛰어난 그래픽과 캐릭터가 강조된 게임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하다’는 점이다. 새로운 3D 엔진을 사용, 지형과 캐릭터 폴리곤 수를 상당히 늘렸다. 무기 또한 화려하며 멋진 특수효과도 맛볼 수 있다. 산악지역 등에서 ‘벌처(Vulture)’를 조정, 실제로 나무와 언덕 위에 있는 3층 높이에서 조정하는 느낌을 느끼게 한다.
이 ‘맥워리어4’가 ‘테슬라2’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PC게임으로 즐기는 것보다 훨씬 높은 음향효과는 현실감을 강조한다. 마치 미래 로봇 조종석에 앉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부를 설계했다. 현재 둥그스름하게 제작된 게임기는 다소 변경될 예정인데 외부에 장착된 문을 열면 메인 모니터 외에 적 위치 확인 맵, 적과 게이머가 탑승된 로봇의 상태 표시기 등 총 7개의 모니터가 있다. 좌측에는 전후진 기어가 있는데, 이 기어 중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후진기능이 돼 있었다. 그리고 우측에는 3가지 종류의 무기 발사기가 있어, 게이머는 자신과 적에 맞는 무기를 선택해 쏠 수 있도록 돼 있다. 게이머들은 이 ‘테슬라2’에 승차해 최대 8:8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우선 게이머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맥 워리어4’를 시작하면 메인 화면이 나온다. 하지만 기존 ‘맥 워리어4’와는 지도 등이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게임기용 대전게임을 위해 특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코드를 받아, 대전용 맵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전체 맵을 이동하면서 적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적이 레이더망에 포착되면 적 로봇 캐릭터가 보이며 타깃을 정확히 맞추고 무기를 발사해 적을 섬멸하면 된다. VR게임이긴 하지만 진동은 없다. 또 12개로 구성된 4채널 사운드를 통해 실감나는 음향효과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실제 조종석에 앉는 것처럼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숙련이 필요하며 무기 선택이나 타깃 설정이 쉽지만은 않다. 또한 일부 적들은 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는 순간 포착력이 승부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게임리프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맥 워리어4’의 모든 소스코드를 제공받았으며 미국의 게임개발사 버추얼월드엔터테인먼트(VWE)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가격은 미정이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이 게임기가 직원 오락용으로 설치됐다.
게임리프 강준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일단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향후에는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3호 게임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을 투자유치를 받은 게임리프(대표 강준호)가 최근 한솔창투와 KBS미디어로부터 1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한솔창투는 게임투자조합 3호 5억원과 별도의 투자조합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자했다. 3호 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인 드림디스커버리는 게임리프에서 개발 중인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현실 게임기 ‘테슬라2’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로써 게임리프는 이번 투자유치로 그간 개발해온 가상현실 게임 ‘테슬라2’의 양산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게임리프는 ‘테슬라’ 시스템의 개발사인 미국의 버추얼월드와 공동으로 차기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와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기게임 ‘맥워리어4’를 ‘테슬라2’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강준호 사장은 “게임이 출시되면 미국에서 MS와 버추얼월드를 통한 유통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추가로 MS와 제휴를 맺고 X박스용 게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사장은 “국내 거대 게임장을 중심으로 게임유통망 공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2’는 오는 7월부터 북미시장에 버추얼월드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아시아 등지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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