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자유 의지’ 반영해 능동적 플레이 유도 … MMORPG 큰 재미 ‘사회성’ 복원시키는 원동력
송재경 사단의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가 대망의 4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테스트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임에도 장장 80일에 걸친 장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많은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에 최초로 MMORPG를 만든 송재경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아키에이지’는 유저가 진정한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게임이다. 갈등과 모험, 비밀의 발견 등 험난한 경험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적으로 유저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반복되는 노가다, 개발자가 만든 길을 따라가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스스로 만드는 가상 월드 ‘아키에이지’가 지금 유저들의 눈 앞에서 펼쳐진다.
수천 명이 동시에 한 서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야하는 MMORPG에서는 정해진 틀이나 방식에 따라 대부분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수동적 플레이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에서 유저들은 자발적으로 월드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나가며 진정한 게임 속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된다.
[집 짓기, 나무 심기 ‘혼자 척척’]
‘아키에이지’가 일반적인 MMORPG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부분은 유저의 행동에 따라 많은 것이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기존 게임에서는 몬스터, NPC, 주요 사물들과 소통하면서도 풀이나 돌과 같은 사물들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배경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키에이지’ 속에서는 소소한 사물까지도 유저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
유저들은 개발자들이 만든 건물이나 사물을 수동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무를 심고 집이나 성을 지으며 능동적으로 월드를 창조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에 따라 게임 내에서 정치 및 경제 활동을 하고 전쟁을 벌이는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따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유저들의 자유 의지를 존중한 ‘아키에이지’ 만의 시스템은 사회적 관계를 중요하게 만들어 잊혀져 가고 있는 MMORPG에서의 가장 중요한 재미 요소인 사회성을 복원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
[5레벨부터 원정대 결성 가능]
‘아키에이지’ 내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집단을 이룰 수 있다. 우선 5레벨 이상의 유저라면 누구나 원정대를 결성할 수 있다. 원정대는 원대륙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기반이 되는 집단으로, 자신을 포함한 5명의 파티원을 모집해 소량의 비용만 지급하면 결성이 가능하다.
원정대는 원대륙의 각 지역을 소유할 수 있으며, 독립해 하나의 국가를 세울 수 있는 최소의 그룹으로, 소유하고 있는 영지에 성을 지을 수 있고 다른 원정대에 공성전을 선포할 수도 있다. 만렙 이후 할 것이 없을 때 이용하는 일반적인 MMORPG에서의 전장과 달리 ‘아키에이지’에서의 전장은 공성전을 위한 전사들의 훈련소다. 이곳에서는 레벨에 맞는 훈련을 하거나 팀을 구성해 공성전을 즐길 수 있다. 전장에서 상대를 공격하면 보상을 받고, 전장 내 상점에서 점수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 ‘아키에이지’의 월드는 유저가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실감 극대화된 그래픽]
그래픽과 스토리 역시 송재경 사단이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다. 크라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그래픽은 지나치게 화려해 오히려 현실감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현실감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세 판타지 배경임에도 리얼리티가 극대화 돼 있는 ‘아키에이지’의 그래픽에서는 대포를 쏘았을 때의 성이 무너지는 애니메이션, 말을 타고 싸우는 마상전, 배를 타고 싸우는 해상전을 리얼하게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워낙 유명해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국내 최고의 판타지 소설가인 전민희 작가가 전격 합류한 ‘아키에이지’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배경 스토리가 탄생했다.
▲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지만 다양한 캐릭터 외형 선택이 가능하다
● 장 르 : MMORPG
● 플랫폼 : PC온라인
● 개발사 : 엑스엘게임즈
● 배급사 : 엑스엘게임즈
● 홈페이지 : www.archeage.com
● 발매일 : 12월 8일부터 80일간 4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