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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중국 선수 입단식 가져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5.1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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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2일 오전 11시 SK텔레콤 T1(구단주 김신배)은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중국의 샤쥔춘(沙俊春•21세)과 루오시안(羅賢•21세)의 입단식을 가졌다.

이번 입단식은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여타 프로스포츠의 용병제 방식을 도입해 이뤄진 계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기존에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기욤패트리나 베르트랑과 달리 법적인 절차를 거쳐 프로 선수 자격으로 취업비자(E6)를 받고 한국에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신분을 준프로게이머로 대우하고 차후 T1측은 e스포츠 협회와 협의를 거쳐 프로게이머로 격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SKT T1의 주 훈 감독은 “두 선수의 국제 대회 입상 경력을 보더라도 조금만 훈련을 거치면 현역 프로게이머들과 대등한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커리지 매치를 통해 프로게이머 인증을 받기 보단 프로 스포츠의 용병제도를 응용해 줄 것을 협회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단식에 참석한 T1 신영철 단장도 “두 선수의 영입을 통해 팀 자체의 전력보강은 물론, 더 나아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리그를 메이저 리그로 명실공히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T1측은 샤쥔춘과 루오시안의 입국 이전부터 숙소와 연습실을 추가로 지원하고 이들의 전담통역원을 배치하는 등 곧바로 숙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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