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일본 만화 영화 사상 최초 전국 100만의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 봉제 인형 등의 캐릭터상품이 덩달아 인기다. 국내 캐릭터 상품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대원캐릭터리(대표 황경렬 www.ani-land.co.kr)측은 코엑스 강남점 및 온라인 샵인 캔디33(www.candy 33.co.kr)에서 판매에 호조를 보이면서 일부 상품의 경우 물품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캐릭터 상품의 종류는 네즈미, 유바바, 크로스케등 3~4종의 봉제인형과 핸드폰 소품 등으로 다양하지는 않다. 그러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미야자키 감독의 애호가들은 전상품을 구입하는 등 판매의 상승곡선을 탄 것. 가장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캐릭터는 너무 뚱뚱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뚱보 쥐 ‘네즈미’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시종일관 뚱보쥐를 안고 날아가는 날파리 같은 까마귀 ‘히에도리’. 이외에 이웃집의 토토로에서부터 출연했던 숯검댕이 크로스케와 얼굴없는 유령 가오나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 전문 캐릭터 샵 캔디33(www.candy33.co.kr)에 따르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10,000원 ~ 30,000원 사이의 캐릭터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란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운영정책상 일반 시중에서는 전용샵인 애니랜드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수도권 일대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시중에서 구입이 어려워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