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미어즈] 원소주기율표로 조합 만들어 저절로 화학공부 돼

  • 안희찬
  • 입력 2002.07.02 16:3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미어즈’에서의 몬스터는 기괴하고 흉측한 그저 괴물을 형상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 존재를 불행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로 구성돼 있다. 자연재해(지진,폭우,태풍 등), 감정(자만, 허영, 탐욕, 질투 등)으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모든 요소를 몬스터로 등장시킨다. ‘디미어즈’에 등장하는 세 종족은 인간의 위대한 얼굴을 각각 대변하는 종족들로 디미어즈는 인간과 영혼, 에라무스는 인간과 정신, 키미스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대표한다. ||3종족, 남녀 캐릭터로 구분되어있는 6개의 캐릭터는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힘, 민첩성, 지능과 같은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힘과 민첩성은 에라무스, 지능이 높은 디미어즈, 중간형태인 키미스타로 나눠진다. 이러한 특징은 게임에서의 행동패턴을 결정짓는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물리적인 공격과 방어, 마법적인 공격과 방어로 몬스터들과의 배틀, 캐릭터간의 경쟁에서 더욱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디미어즈’에서는 다양한 표현성을 갖고 있는 3D처럼 플레이가 가능하다.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3D로 랜더링된 캐릭터와 건물을 채택하고 있다. 16비트 칼러를 사용, 깔끔하고 퀄리티가 높은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디미어즈’를 서비스하고 있는 「재미창조」는 대부분의 MMORPG가 가지고 있는 느린 캐릭터의 동작이나 단순한 게임플레이를 극복하기 위해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줄이는 대신 게임의 액션성을 강조, 3D게임의 다양한 표현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서버운영을 특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디미어즈’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전체적인 컨셉은 역시 ‘디미어즈’의 세계관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인간을 괴롭히는 유무형의 존재다. 지진, 폭우,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자만, 허영, 탐욕, 질투 등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감정들이 몬스터로 직접 출현한다. 또한 특색 있는 던전들과 맞물려 엘리멘탈 던전에는 기체, 액체, 고체와 같은 원소 몬스터와 임페리얼 툼 던전에서는 진시왕의 무덤을 지키는 토우병 등이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제까지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몬스터들은 게임의 재미를 두배로 증가시키는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는 물리적인 힘에 강한 몬스터와 마법적인 힘에 강한 몬스터, 때로는 두개의 힘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보스급 몬스터가 존재한다. 이것은 유저가 몬스터와의 싸움에서 파티를 맺거나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게 유도했다. 또한 몬스터들의 다양한 인공지능을 위하여 많은 경우의 수에 대처하는 행동스크립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무조건 몬스터를 공격하거나 자신을 공격한 몬스터만을 공격하는 등의 단순함을 극복하고자 몬스터의 생명력이 낮아지면 스스로 회복하는 등의 다양한 행동패턴을 지니고 있어 몬스터 사냥에 있어 단순함을 지양하고 있다.||‘디미어즈’는 게임의 스토리만큼 커뮤니티도 특징이 있다.
전투력과 지력을 함께 향상시킨 길드만이 다른 세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탑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시간탑의 가동을 위해서는 최소 50인 이상의 길드원들이 지력을 합쳐야 하며, 새로운 세계로 이동 후에는 길드 단위로 하우징 시스템 기반 하에 강력한 단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파티형 전투 보다는 단독전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디미어즈’에서는 최고레벨의 지존이라 하더라도 혼자서는 절대 새로운 세계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길드를 구성 또는 가입하기 이전에는 한 세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디미어즈’의 던전은 기존 던전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먼저 ‘디미어즈’의 던전은 하나의 학습의 장으로서 화학, 수학, 역사 등 학교에서 배워왔던 교과목이 바로 던전이다. 가령 엘리멘탈던전에서 기체 몬스터, 고체 몬스터, 액체 몬스터를 사냥하면 C, H, O 등의 아이템이 떨어진다. 그 아이템을 가지고 제시된 원소주기율표대로 조합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철을 강하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C라는 원소를 몇 개 모아 대장간에 가져다 주면 자신이 가진 칼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유저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C라는 원소의 특징을 알게 되고 주기율표를 익힐수 있다. ||‘디미어즈’ 전투시스템은 주인공, 몬스터, 아이템, 퀘스트를 하나의 틀(?)로 구성해 마법공격, 마법방어, 물리공격, 물리방어의 4가지 속성을 최적으로 밸런싱하여 다양한 전투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디미어즈’에는 물리공부만으로 또는 마법공격만으로 죽이기 힘든 몬스터가 등장한다. 마법공격과 물리공격이 가능한 지팡이로 마법방어력과 물리방어력을 지닌 몬스터를 한방에 쓸어낸다. 전사용 무기는 오직 물리공격 데미지 중심이고, 마법사용 무기는 오직 마법공격용일 뿐이다. ‘디미어즈’는 전사계열이라 할지라도 마법방어력과 마법공격력을 준비해둬야 한다. 비록 마법사계열처럼 강력하진 않지만 단독으로 전투를 벌일 때는 물리공격으로만으로는 죽일 수 없는 몬스터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저 마법사는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원거리 마법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가 원거리에 있을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공격을 하다가 몬스터가 근거리로 다가오면 준비된 물리공격력으로 공격을 해낼 수 있다. ||‘디미어즈’의 스킬은 각종족의 특징적인 스킬을 두면서 공통으로 조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타 종족의 스킬을 익히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스킬과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해 그것을 보완해 갈 수 있어 단순 노가다식 전투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이템 조합 및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템에 물리적, 마법적 속성이 부여되어 캐릭터의 특성에 따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아이템의 공격력, 방어력, 내구도, 가격, 재질 등을 변화시킬 수 있어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게임에서 또다른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또한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요소는 원리학습을 컨셉으로 하는 던전에서 얻는 원소 아이템과 가림토 문자 아이템 그리고 기본학습에서 얻는 WE(Wise Energy)라는 포인트로 가능하다. 이에 아이템의 업그레이드에 학습이 연동돼 자연스럽게 학습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