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화 속 명대사]추억은 모락모락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2.11.23 10:1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스산해지는 날씨에는 영화가 제격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까닭인지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영화를 소재로 제작된 앱 ‘영화 속 명대사’가 신규 인기무료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영화 속 명대사’는 이름 그대로 영화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대사를 모아놓은 앱으로, 주옥같은 글귀와 함께 해당 영화의 주요 이미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해당 앱을 실행시키면 총 세 가지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영화 속 명대사’, ‘드라마 속 명대사’, ‘명대사 톡’등이다.



▲ 약간 어설퍼 보이는 U·I도 영화포스터가 맛깔나게 살려낸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영화 속 명대사, 곧바로 실행시켜봤더니 인터페이스는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배치돼 있었다. 영화를 장르별로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하나의 명대사를 읽어보기 위해서는 마치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각각의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밀어줘야 했다.


첫장은 영화 ‘타짜’의 대사로 시작, 후반으로 가면 ‘러브 액츄얼리’, ‘이프 온리’, ‘시월애’, ‘러브레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등 비교적 대중적으로 히트를 친 영화의 명대사를 살펴보는 것이 가능했다. 단순히 글만 읽는다면 이 앱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이들 대사는 영화 포스터와 함께 분위기 있게 배치돼 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 오! 추억의 영화 ‘중경삼림’


이 앱에서 준비된 명대사는 총 51개로, 따로 책갈피나 저장 기능은 존재하지 않아, 책장을 넘기다가 버튼을 잘못 누를 경우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어찌 보면 소모성 앱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영화 속 명대사’는 생각보다 자주 손가락을 이끄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명대사를 훑다 보면 좋아하는 영화나 배경으로 쓰고 싶은 포스트가 등장, 이를 저장하거나 스마트폰 바탕화면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그 중에서도 고전 영화나 1990년대 유행했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 영화 팬에게는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런 아름다운 여인네는 배경으로 쓰기에도 딱!


- 플랫폼: 안드로이드
- 가 격: 무료
- 평 가: (5점 만점) : 4.5개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