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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사 주는 ‘대단한’ 사장님

  • 정리=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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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로 거듭난 모 게임사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입니다. 한 때 이곳의 마케터였던 A씨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입사 당시 연봉협상에서 전직장의 연봉이 4천만원 이상이었지만, 아직 회사 규모가 작으니 게임이 론칭되기 전까지는 절반인 2천만원에 일하겠다는 약속을 했답니다. 당시 사장은 게임만 나오면 연봉을 높게 책정해주는 것은 물론, 차까지 마련해 주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고요.


1년 후 게임이 대박을 터뜨려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사장은 물론 주주들까지 큰 돈을 벌었고 모두가 차를 바꾸고, 집을 사며 한 순간에 신데렐라로 거듭났답니다. 물론 A씨에게도 연봉협상과 자동차가 주어졌습니다. 대박 행진에 A씨는 큰 기대를 했지만, 연봉은 두 배가 오른 4천만원으로, 전 직장과 다를 바가 없었죠.


무엇보다 황당한 것은 지급받은 자동차였다는데요. 자신에게 지급된 차가 다름 아닌 렌트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동차에 마음이 상한 A씨는 미련 없이 회사를 옮겼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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