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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스타트업 생존기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11.29 10:56
  • 수정 2012.11.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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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서 오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퍼블리셔와 협조하는 관계를 형성한다. 다행히도 그동안 버프스톤은 콘텐츠의 가치를 함께 인정해주는 퍼블리셔와 만날 수 있었으며, 두 기업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다.

스타트업은 빠듯한 기간 안에 콘텐츠를 완성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창업자 개인이 가진 얼마간의 자금으로 회사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창업의 길은 특히 쉽지 않다. 스타트업은 대단히 많은 반면 이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버프스톤 한민영 대표

스타트업이 콘텐츠를 서비스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은 수익이 없으며 직접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기에 게임 개발이 아닌 다른 방법을 종종 선택하기도 한다.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 도매 계약’, ‘외주를 통한 수익 창출’등 원래의 목표에서 벗어나 적은 자금이라도 충당하기 위해 또 다른 업무를 하게 된다.

스타트업은 사람이 콘텐츠를 만드는 작은 기업이다. 개발자와 콘텐츠의 생존을 위해 현재보다 더 많은 정부, 퍼블리셔의 지원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원활한 시장의 생태계를 위해서도 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한 두번 실패하더라도 약간의 조력이 보태지면 차기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회의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 부디 작은 개발사들이 많이 생존해서 스타트업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들이 꾸준히 서비스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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