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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웹툰과 모바일게임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9 15:47
  • 수정 2013.03.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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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플레이 정대식 대표
소규모 개발사가 인지도 높은 유명 IP를 라이선스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필자가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게임 ‘웹툰대전’의 기획을 완성하고 전국 각지의 웹툰작가들을 만나면서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대다수의 웹툰작가들은 웹툰의 OSMU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지와 희망,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으며 웹툰의 다양한 활용, 전개가 웹툰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웹툰에 도전하는 후배작가들을 위해 보다 더 좋은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현재 유명 인터넷 포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웹툰의 고료 수익만으로는 웹툰의 지속적인 창작행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웹툰I·P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OSMU 전개가 필요하며 그 가운데서도 웹툰의 게임화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웹툰작가’와 개발사가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웹툰은 해외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창출된 고유의 창작형태이자 기반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천콘텐츠의 측면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가 무척 중요하다.

잠시만 과거를 돌이켜 보면 만화에 대한 규제, 검열, 불법 스캔만화의 유통 등으로 인해 결국 국내 만화의 붕괴로 이어진 바 있다. 결국 국내 원작을 활용한 게임화는 갈수록 축소되고 해외의 유명 만화 I·P를 찾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되새긴다면 현재 웹툰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너무나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웹툰대전은 국내 웹툰 I·P의 게임성공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웹툰의 한류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보다 상생적인 의미와 취지를 살리고자 ‘웹툰대전’의 수익의 일부를 웹툰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사용 하고자 한다. 앞으로 게임과 웹툰 이 두 개의 결합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글 | 매드플레이 정대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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