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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게임은 진지한 스포츠다 <1>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4.09 12:06
  • 수정 2013.04.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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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가디언스 리포터, 패러나즈 파커
늦잠을 자도 되는 주말에 나는 파자마를 입고 마마이트(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으며 도시 건설 컴퓨터 게임 ‘파라오’에서 피라미드를 짓곤 했었다. 나는 지금 일이 있고 남편도 있고 아기도 있고 주말에 논스탑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모두 과거일이 됐다.
그렇지만 국가나 팀을 위해 (의무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이 시대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e스포츠 스타들에게는 컴퓨터나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은 명예, 부, 국가의 이미지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한때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10대 소년 집단처럼 여겨졌던 e스포츠 선수들은 지금 공식적으로 특정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고 바로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프로게이머인 로버트 보사(Robert Botha)는 게임에서 ‘판다탱크(PandaTank)’로 알려져 있고 남아공의 가장 유명한 비디오게임 선수이자 ‘스타크래프트2’그랜드 마스터다.
Johannesburg(요하네스버그) IT 졸업생인 이 소년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등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번년도 초에 파리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 최고 순위 선수중 한명인 스테파노(Stephano)를 거의 이길 뻔 했으며 LA로 가서 게이머를 위한 레이저 아카데미에서 정규 코스를 이수하기도 했다.
사실 최고에 오르는 것은 요행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경쟁하는 플레이어들은 맵을 연구하고 전략을 체크하고 그들의 적의 게임을 꼼꼼히 분석하며 지속적인 플레이를 통해 그들 자신을 분석하고 적용해간다. Botha(보사)는 아직 그가 원하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레벨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최고로 이기기 위해 필자가 지금까지 썼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e스포츠 대회는 어떤가. 토너먼트는 수천 명의 군중을 모을 수 있다. 한국은 선수들이 경기할 때마다 해설과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생중계된다. 

<다음호에서 계속…>

글 | 메일&가디언스 리포터, 패러나즈 파커
번역 | 경향플러스 글로벌팀 전소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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