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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서머 레슨’ 인기몰이, 프로게이머가 직접 밝한 신의 한 수!

온게임넷 통해 방영, 실전강의로 큰 인기 … 연예인 못지않은 프로선수 흥행에 한 몫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7.30 10:50
  • 수정 2013.07.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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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와 관련, 프로게이머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플레이 비법을 알려주는 ‘LoL 서머 레슨’을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에도 게임 공략을 선보이는 방송은 종종 있어 왔지만 ‘LoL 서머 레슨’은 현직 프로게이머가 라인별 대응 방법 및 팁 등 그가 가진 노하우를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전문성을 강화해 반응이 뜨겁다. 특히 방송에 출연하는 프로게이머 대다수는 근래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보유한 선수들로 알려져,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무엇보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점유율 40%를 유지할 만큼 독보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일반 유저들도 참가할 수 있는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로 게임산업과 PC방 산업 등 각계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아진 시점이어서, 향후 ‘LoL 서머 레슨’이 방송계에는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LoL 서머 레슨’은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7주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영에서 이호종 선수(플레임)와 박상면 선수(샤이)가 출연해 노하우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각 라인별 최고 실력을 갖춘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 선수의 실전강의가 ‘인기 비결’
‘LoL 서머 레슨’의 인기 비결은 해당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하고 배울 수 있는 실용 기술 위주의 강의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토크쇼와 실전 응용편도 함께 준비돼 보는 재미는 물론 보고 직접 플레이를 따라 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김동준 해설위원의 해박한 지식과 화려한 입담도 더해져 방송을 보는 플레이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첫 번째 방영분에서는 탑 라인의 최강자인 ‘플레임’ 이호종 선수와 ‘샤이’ 박상면 선수가 출연해 탑 라인 챔피언별 상성과 정글러의 갱킹 호응 방법 등 유저에게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알려 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각 라인 별로 최고 실력을 갖춘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출연해 각 포지션별 플레이에 필요한 팁을 제공, 알찬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탄탄한 내용으로 구성된 만큼 방송을 신청한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유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의와 실전 플레이를 함께 보여줘 정말 재미있다’, ‘내 포지션에 대한 방송을 하는 날이 기대된다’는 댓글을 남기며 호응을 보냈다.
특히 ‘LoL 서머 레슨’은 LoL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특별 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와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매주 ‘LoL 서머 레슨’ 페이지에 공개되는 OX 퀴즈를 맞힌 플레이어 중 100명에게 초월급 스킨 ‘정령 수호자 우디르’를 선물하고, 간단한 심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역할과 챔피언을 추천해주는 ‘롤롤테스트 (LoL Role Test)’도 진행하고 있다.

‘연예인 뺨치는’ 프로 선수 인기 한 몫
LoL 서머 레슨의 성공에는 e스포츠의 흥행과 함께 급상승중인 프로 선수들의 인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근래 LoL 선수들은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4대 천왕’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인기가 연예인 팬클럽과 같은 팬덤 현상까지 형성하고 있는 만큼 ‘LoL 서머 레슨’의 장기적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 → LoL의 실력파 선수들이 팬덤을 형성하면서, ‘LoL 서머레슨’의 인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상당수의 LoL 플레이어들이 SNS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올리는 사진에는 매번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그 인기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2013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에서 열린 LoL 올스타팀의 팬 사인회의 경우, 현장에 수백 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이 같은 현상을 반증했다.
당시 각자 포지션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과 별명을 연호하며 사인을 받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열정적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PC방 토너먼트’ 등 유저참여 프로그램 확대 전망
라이엇 게임즈는  방송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저가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그 중 현재 유저들의 폭발적 참여를 보이고 있는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된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약 6개월 간 총 8천 여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할 만큼 높은 참여도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려는 신청자의 숫자는 3만 명에 달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까닭에 지난 12월부터는 전국 13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대회를 진행, 올해 말까지 약 2만 5천여명의 플레이어가 626개 PC방에서 토너먼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 LoL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는 것 뿐만아니라, e스포츠 시청, 현장 관람, PC방 토너먼트 참여, ‘LoL 서머 레슨’ 같은 방송으로 게임의 재미를 다방면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의 경우, 대회는 물론, 평소 LoL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PC방을 찾는 플레이어들로 인해 한동안 온라인게임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PC방 업계에 새로운 ‘효자종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LoL은 자발적으로 개최되는 각종 대회들로 지역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고, 게임방송 활성화 등 게임과 관련된 산업 다방면에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홍보 팀장은 “서머 레슨에 보내주신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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