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 “‘드래곤프렌즈’ 화룡점정은 ‘유저와의 소통’”
이노스파크 신재찬 공동대표 “‘드래곤프렌즈’ 화룡점정은 ‘유저와의 소통’”
  • 정광연 기자
  • 승인 2013.08.2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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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린 소셜 감수성으로 뜨거운 시선 집중

그가 돌아왔다.
국내 모바일SNG의 개척자이자 ‘룰더스카이 신드롬’의 주역으로 불리는 신재찬 이노스파크 공동대표가 신작     ‘드래곤프렌즈’로 유저들을 찾았다. 이노스파크를 설립한지 1년 4개월만의 귀환이다.
당연하게도 그가 들고온 게임은 모바일SNG다.
카카오 게임하기 열풍이 불어오기전, 거대 플랫폼 홀더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의 흥행 신화를 일궜던 ‘룰더스카이’와 비교되는 건 어쩌면 신재찬 공동대표에게 주어진 필연적인 부담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장르까지 동일해 ‘드래곤프렌즈’는 시작부터 모바일SNG 명작과 마주 대해야 하는 숙명을 안게 됐다.
하지만 신재찬 공동대표는 부담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룰더스카이’가 최고의 모바일SNG를 향한 꿈과 목표가 시작된 게임이라면 ‘드래곤프렌즈’는 그 꿈과 목표가 본격적으로 구현되기 시작한 게임이라는 것이 신재찬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창업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지만 그와 동시에 좀 더 자유로운 도전이 가능했던만큼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그는 웃었다.
8월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드래곤프렌즈’는 벌써부터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며 초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신재찬 공동대표를 만나 그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바일SNG의 기본은 소통과 교감
본인은 너무 과분한 평가라며 겸손해 하지만 신재찬 공동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 개발자다. 모바일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증명한 ‘룰더스카이’만 보더라도 그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서는 순간 과감한 창업을 결심한 그에게 조심스럽게 그 이유부터 물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웃음). ‘룰더스카이’는 내가 꿈꾸던 모바일SNG를 향한 첫 번째 도전이었는데 이 후 자연스럽게 진일보된 모바일SNG를 만들어보고 싶더라. 아무래도 ‘룰더스카이’의 틀에 갇히기보다는 자유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서는 창업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개발과 경영을 함께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하기는 했지만 신재찬 공동대표는 여전히 ‘룰더스카이’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세간의 시선에 신경쓰는 대신 묵묵히 평소 꿈꿨던 모바일SNG를 개발하는데 열중했다.

 

‘드래곤프렌즈’에 대해 묻자, 그는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소셜게임과 소셜 디자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셜 디자인, 즉 소셜 요소를 게임에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시도와 그 소셜 디자인으로 재미를 창출하는 소셜게임은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모바일SNG는 본질 자체가 소셜을 통한 유저와의 교감 및 소통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론칭 이후 시간이 지나면 게임은 자연스럽게 복잡하고 방대한 콘텐츠를 추가하게 된다. 하지만 모바일SNG에서 콘텐츠는 절대적으로 유저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유저들이 콘텐츠에 집중하느라 정작 교감을 외면하게 되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모바일SNG는 스토리와 콘텐츠 중심이라기 보다는 감수성과 디테일이 모여있는 게임이다. ‘드렌곤프렌즈’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드래곤프렌즈’에 등장하는 용은 일반적인 펫과 달리 역동적인 인터렉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꾸며지고 가꿔지기 보다는 자유롭게 마을을 돌아다니며 유저들과 놀고 교감한다. 용을 하늘에 띄워 함께 노는 ‘스카이뷰’ 기능 역시 용을 마을에 가두기보다는 독립된 유닛의 역할을 부여함으로서 색다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드레곤프렌즈’가 차세대 모바일SNG로 기대받는 것은 복잡하고 다양한 콘텐츠 때문이 아니라 모바일SNG의 본질에 최대한 충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재찬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디테일한 감수성으로 글로벌 시장도 ‘정조준’
‘드래곤프렌즈’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모바일SNG의 저력을 입증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뒀으며 지난해 6월 일찌감치 손을 잡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역량 역시 해외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찬 공동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모바일게임에게 당연한 수순이라 역설한다. 무엇보다 온라인과 달리 모든 나라가 오픈마켓이라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어 완성도와 현지화만 확실하다면 얼마든지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룰더스카이’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게임의 흥행 가능성과 유저 트래픽의 비즈니스적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증했다. 이제 남은 것은 글로벌이다. 중요한 건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국내 시장이 재평가되면서 내로라하는 해외 명작 게임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이 동일한 환경 및 취향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게임 개발사라면 이제 무조건 해외 진출을 꿈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드래곤프렌즈’가 가진 해외 경쟁력은 무엇일까. 바로 디테일이다.
콘텐츠나 시스템으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글로벌 유저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게 감수성을 자극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드래곤프렌즈’는 디테일한 묘사로 즐거움을 창출한다.
날아다니는 용이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정교하고 역동적인 리액션이나 건물의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설정, 그리고 일률적인 건물 및 유닛 디자인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추구한 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 시장의 스마트 디바이스 성능을 고려 ‘갤럭시1’과 ‘아이폰3GS’등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제 남은 건 8월 중으로 예고된 정식 론칭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차세대 모바일SNG로 주목받는 ‘드래곤프렌즈’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을 만드는 건, 개발에서 론칭까지는 개발자의 몫이지만 그 이후에는 유저와의 소통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철학이다. 유저와의 소통과 교감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생각과 관점으로 ‘드래곤프렌즈’를 바라봐주시고 게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기를 바란다. 게임 만드느라 1년 동안 머리가 많이 빠졌다(웃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 신재찬 공동대표 프로필
●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 1999년 태울엔터테인먼트 신영웅문 기획 담당   
● 2004년 엔씨소프트 길드워 사업 및 마케팅 담당   
● 2007년 포스브로 게임 퍼블리싱 및 해외 사업 담당
● 2009년 JCE 모바일컨버전스팀 개발 팀장   
● 2011년 JCE 모바일사업부  
● 2012년 이노스파크 설립   
● 현재 이노스파크 공동대표

[CEO GAME FOCUS] 드래곤프렌즈

 

 

신재찬 공동 대표를 비롯, ‘룰더스카이’ 핵심 개발진 출신들로 구성된 이노스파크의 첫 개발작으로 한게임과 지난해 6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드래곤프렌즈’는 협동 소셜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SNG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위해 디테일하고 감성적인 그래픽들로 제작해 마치 한편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파밍, 교배, 소셜 기능들을 탑재해 방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도감, 데일리 리워드, 퀘스트, 업적, 랭킹 등 타 SNG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은 물론 새로운 소셜 기능들을 통해 친구들간의 협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쟁이 아닌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게임으로 자리매김 하는게 목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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