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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모바일게임 ‘상생’의 바람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3.09.13 10:01
  • 수정 2013.09.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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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업체들과 중소형 업체들, 전통 시장 등의 상생은 한국 산업계의 화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펼쳐지고 있는 협력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혼자 살기 보다는 함께 살기가 시장의 급변화와 무한 경쟁이라는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오픈 마켓 형성 초반 1인 개발자나 신생 개발사가 게임을 직접 출시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물론 대기업이든, 개인이든 혼자서도 충분히 흥행에 이를 수 있었던 시기였다. 하지만 국민 게임의 등장이라는 대중화와 하루에도 수십여 개 씩 출시되는 신작의 홍수, 플랫폼의 다변화는 더욱 많은 고민과 노력, 높은 수준의 게임 기술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최근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불어오는 함께 하는 온풍의 배경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관계를 넘어 본원적인 함께하기가 자리잡고 있다. 모바일게임사와 퍼블리셔들이 자체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생’을 통한 협력은 넥슨 ‘NPC’와 게임빌 ‘길벗’, 네오위즈게임즈 ‘네오플라이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게임빌이 최근 자사의 ‘길벗’ 프로그램 참여 1호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고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은 상생 특유의 신뢰가 상품화, 비즈니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새로운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도 모바일게임 상생 정책을 공개하며 모바일게임사와 퍼블리셔, 플랫폼 사업자 등 업계와 조직간의 협력 정책을 준비하고 있어 상생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이렇듯 모바일게임 산업은 전 세계적 경쟁 심화와 우수 게임 개발이라는 숙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이자, 돌파구로 상생을 택했다. 이 같은 행보는 공생 보다는 상생이, 사업적 접근 보다는 신뢰의 맞손이 효과적이라는 시장의 원칙도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조화를 이루며 사는 ‘상생’과 같이 사는 ‘공생’에서 모바일게임 업계가 선택해야 할 새로운 살아가는 방법, 앞으로의 ‘상생’을 택한 업계의 파이팅을 기대해본다.

 

글 | 게임빌 경영지원본부 현능호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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