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플 박정우 공동대표 “코어와 라이트,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차세대 에이스”
에버플 박정우 공동대표 “코어와 라이트,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차세대 에이스”
  • 정광연 기자
  • 승인 2013.10.1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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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워로드’로 글로벌 시장서 확실한 인정 … ‘좀비하자드’로 라이트 영역까지 스펙트럼 확장

글로벌 히트작 ‘몬스터워로드’로 유명한 에버플이 신작 게임 ‘좀비하자드 for Kakao(이하 좀비하자드)’를 공개했다.
액션 디펜스 게임인 ‘좀비하자드’는 그동안 에버플이 추구해온 코어 스타일 보다는 대중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몬스터워로드’로 해외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면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론칭되는 ‘좀비하자드’는 국내 시장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자신들이 가진 탁월한 개발력을, 깊이 뿐 아니라 확장성 부분에서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게임이다.
에버플의 박정우 공동대표는 ‘좀비하자드’는 이처럼 단순한 흥행보다는 앞으로 자신들이 걸어 나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글로벌 시장과 코어 장르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하고 발전된 스타일의 게임 개발을 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이 박정우 공동대표의 다짐이다.

 


‘몬스터워로드’로 개발 주체성 확보
에버플을 대변하는 게임은 역시 ‘몬스터워로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몬스터워로드’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며 퍼블리셔인 게임빌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독일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몬스터워로드’는 매출 부분에서도 월 10억 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매출 상승세를 유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게임은 아니다(웃음).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RPG를 바탕으로 카드 배틀과의 결합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이 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해외 시장 대응은 게임빌 USA가 전담하고 우리는 업데이트와 라이브 서비스에 주력 중이다. 해외 및 국내 유저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거워 11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를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몬스터워로드’의 성공으로 에버플은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개발 철학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스 타이틀의 스타일을 잇는 후속 게임도 두 편 이상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목표가 국내든 해외든 일단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교훈을 얻은 것이 가장 값지다. 성공이라는 것이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웃음). 지금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팀을 유지하며 노력중이다. 개발사의 바탕이 된 소중한 게임이다.”

장르 경계 넘나드는 개발 명가가 목표
이처럼 글로벌 시장과 코어 장르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중인 에버플은 라이트한 스타일의 액션 디펜스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글로벌’과 ‘코어’라는 단어에 집중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집는 선택이다. 박정우 공동대표는 ‘좀비하자드’가 에버플의 개발 스펙트럼을 넓혀줄 중요한 신작이라고 강조한다.
“광대한 시장이 있는데 일부러 특정한 스타일의 유저들만 공략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몬스터워로드’가 마니악한 게임이라면 ‘좀비하자드’는 대중적인 스타일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이 게임은 우리가 가진 역량을 좀 더 넓히고 강화해 발전된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판단에서 탄생한 일종의 ‘도전자’다. 수치적인 성적보다 더 깊은 의미를 두고 싶다.”

 

‘좀비하자드’는 그의 설명처럼 익숙한 디펜스 게임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콘텐츠 면에서는 스킬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장비 시스템을 강조하는 등 미드코어한 스타일도 엿보인다. 실제 나라들의 랜드마크가 등장하고 싱글 플레이를 강조하는 등 독특한 재미가 있어 유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에버플은 앞으로도 ‘몬스터워로드’의 연장선 상에 있는 코어한 게임과 ‘좀비하자드’와 비슷한 라이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할 계획이다. 가벼운 게임도, 어려운 게임도 결국에는 모두 유저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것이 목표다. 에버플은 둘 모두를 놓치지 않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타이틀로 기억되는 개발사가 되고 싶다. 우리가 만든 게임을 들으면 바로 유저들이 에버플이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명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묵묵히 걸어나가는 뚝심있는 행보를 보여주겠다.”

* 박정우 공동대표 프로필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 2000년 게임빌 기획팀장
● 2003년 펀토리 설립, 대표이사
● 2008년 엔소니 개발담당 임원
● 2011년 에버플 공동대표이사

■ ‘몬스터워로드’는 어떤 게임
‘좀비하자드 for Kakao’는 글로벌 히트작 ‘몬스터워로드’로 유명한 에버플이 게임빌과 손잡고 선보이는 세 번째 게임이다. 액션 디펜스 장르를 바탕으로 몰려오는 좀비들과 맞서 지구를 지키는 좀비 방위군의 스토리를 귀여운 카툰 풍의 SD 캐릭터로 구현해 대중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메인 캐릭터와 함께 근거리 및 원거리 공격, 힐링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12종의 유닛과 30종의 좀비 캐릭터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페셜 유닛과 3종의 스킬 선택을 활용한 한 차원 높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디펜스 게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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