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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혁신과 융합의 자세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4.01.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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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융합’.
올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이 두가지 단어가 아닐까 싶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새해 경영 화두를 ‘고강도 혁신’으로 내밀었다. 이 회장은 자사 시무식에서 “5년 전, 10년 전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문화 등은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은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도 떨쳐내자”고 주문했다.
SK그룹 역시 “원천기술이나 핵심 부품 또는 융·복합 역량이 중요한 사업”이라고 꼽으며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처럼 최근 얼마 전부터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를 한데 묶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융합’이 요즘 산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바꿈의 자세가 중요하다.
게임업계는 어떨까. 우선적으로는 게임산업 규제 강화와 시장 경쟁 과열 양상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붐업됐던 모바일게임 열기도 다소 사그라들 전망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 대다수가 내세운 경영지침은 ‘위기극복’으로 보인다. 비상경영체제 운영, 유동성 확보, 경영지표 개선 등이 위기극복을 위한 기본적인 대안으로 꼽지 않을까.
시장 경기가 침체될수록 기업들의 경영이 보수적이고 소극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같은 경영 흐름이 지속되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도태되기 쉽상이다.
차라리 그럴 거라면, 새로운 도전을 꿈꾸자. 게임만큼 창조적인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이 어디 있을까. IT, 스마트 디바이스, 3D 등 다양한 융합 키워드 속에 ‘게임’을 빼놓기란 쉽지 않다.
게임과 인터넷을 융합해 최초의 온라인게임을 만들었고 그 토양을 바탕으로 지금의 게임산업은 창조경제의 미래 유망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게임산업의 원년을 되새기는 혁신의 각오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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