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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집중해부ㅣ포가튼사가2 온라인]평민 졸업시 전직이냐 광부로 남을 것인가...그것이 문제로다

  • 지봉철
  • 입력 2002.07.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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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짧은 이야기... 포가튼사가2 온라인(포사)에 평민이벤트가 있었다. 평민이면 몬스터가 공격을 안하는 이벤트인데 작년 말에도 며칠간 치뤘던 이벤트였다. 나의 부캐릭은 그 당시 신나게 몬스터를 잡았었는데... 천천히 하다 보니 아직도 평민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내 생애 두 번째 맞이하는 평민이벤트... 감회가 참 새로웠다... -_-;; 단 1일간이었고, 그 때보다 평민 수도 줄었지만 자리건드 남필에서 미노타우르스를 발견하고 가로린 액스로 때리는 기분이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었음... 미노잡고 힐대 하나 획득^^γ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공지가 이벤트 전날에 미리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조금 늦게 올라오는 바람에 늦게 접속한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 (나도 종료 2시간 전에 알고 피눈물을....T^T)||포사에는 평민들만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 있다. 그 던전에는 약한 몬스터와 더불어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에 아이템 업그레이드 열풍과 함께 새로운 직업 아닌 직업 ‘광부’가 있었는데, 평민던전이 열린 이후, 전문 광부는 한층 늘어났다.
평민던전의 전설... 평민던전의 지존(?)인 사람의 레벨은 24라고 한다. 레벨 20이 넘으면 외치기 색깔도 달라지는 전직 아닌가? 하지만, 던전 키퍼가 눈이 사시인(?) 관계로 레벨이 20넘어도 전직시험을 안보면 물 좋다며 들여보내 준다. 평민던전은 맵이 좁긴 해도 작은 면적에 광물이 밀집해 있어서 광물이 잘 나온다고 느껴지는 건 당연! (그 뿐인가.. 언데드코어, 매지컬 코어도 상당히 떨어진다는 제보가 있다.)
어느날 새벽, 평던에서 한번 물었다.
“여러분~ 혹시 레벨 20돼도 전직 안하고 광부하실 분 계신가요?”
그에 대한 대답은 --;; 라고 땀을 흘리는 분도 있었지만, 그 새벽시간에도 약 5명 정도가 “저요~ --)/” 하는 대답을 하셨다.
가끔 “전직까지 3만 남았는데 광부를 해야하나, 직업을 가져야 하나... 고민이에요.” 라고 말걸어 보면 동감하는 분도 꽤 된다. -_-; ||전직못한 내 부캐 아르바이트로 광부를 시키고 있는데, 생각보다 수입(?)이 괜찮다. 사냥해서 주로 얻는 무기는 워메이스, 브로드 스워드, 워글러브, 워해머, 레이피어, 랜스, 투핸드 스워드 등인데... 이런 무기들은 이미 흔해져서, 짧게 말하면 큰 돈벌이가 되지 못한다. 기본+0 특수X 속성+0 무기는 무기점에 가져가서 SELL을 클릭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시간 정도 사냥에 잘 벌면 3만 못 벌면 몇 천겔더… 코어류를 낚는 경우에는 좀 틀리지만 코어는 희귀한 아이템인 만큼 정규적인 수입에 넣을 수 없다.
열심히 모은 돈은 길드를 만들거나, 업그레이드를 한번 할 때마다 술술 빠져나가고~
이럴 때, 평민을 하나 만들어 평민 던전에서 플레일들고 2-3시간 묵묵히 광부 아르바이트를 하면, 보석류 중에선 가장 비싼 사파이어 3개만 캐도 그날은 10만 겔더 이상 번 셈이니 생각보다 수입이 쏠쏠하다~.
평민 던전에서 광부를 키우다가(?) 만난 어떤 분은 이번이 3번째 평민이라고 하셨다.
나: 평던이 아이템이 잘 나오죠? ^^
광부(?)님: 네~ 3번째 평민이에요. 하나는 도둑이라 성직자랑 팀으로 스틸 전문이구요, 전사도 한명 있구요, 이번에 키우는 건 컴롱 도둑이에요. 전부 레벨은 낮아요--;;
나: ^^;; 광부일을 왜 그렇게 많이 하세요? --;
광부님: 아이템 업그레이드가 취미에요. 7롱소 만드는게 이번 목표에요. 캐다가 모자르면 구입도 하고 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나: 롱소보다 미첸(미스릴체인) 7업하는게 더 비싸게 팔린다던데...^^a; 무기는 안쓰는 사람도 있지만 미첸은 거의 모든 평민이 다 입잖아요.
광부님: 돈보다는 그냥 재미로 만들고 있어요.^^
나: ㅎㅎ.. 게임을 재밌게 하시는군요^^ 득템하시고 즐겜하세요~.
광부님: 네^^ 님도 즐~ 옥, 에메, 카퍼 삽니다~!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단지 열렙의 수단으로만 하지 않고 재미로 하는 분도 계시다니... ^^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3월 5일 공지대로 열린 테스트 서버는 오픈 직후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우글거렸다고 한다. (나는 못봤지만 --;) 카이서버, 자프서버 사람들이 다 몰려간데다, 2차전직 하겠다고 대이동을 했을테니 그 혼란은 짐작할 만 했다.
나도 2차 전직을 해볼까? 했지만 첫 캐릭터 복사는 실수-_-; 무기를 장착 안한 상태에서 복사를 해버렸으니 완전 바보가 돼버렸다. 캐릭터를 삭제하고 홈페이지에서 다시 복사한 뒤, 2차 전직용 예비 퀘스트를 받으러 마을을 뛰어다녔다. 아무리 클릭해도 퀘스트가 안나와서 보니... 이전 퀘스트를 종료 안 시킨 게 있었다...TT 실수남발 끝에 겨우 얻은 퀘스트.
“어서오십시오... 과니가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데 찾아주시겠습니까?”
OK를 누르고 1시간여 끝에 퀘스트 아이템을 찾아 켓차의 과니에게 달려갔다. 예비 퀘스트를 해결한 뒤에 자신의 직업의 NPC를 클릭하면 전직의 방으로 이동시켜 준다. 도둑의 2차 전직방... 두 갈래 중에 한쪽을 택해서 성공하면 그 방향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건 어쌔신! 탐관오리를 찾아갔더니 경비와 이블메이지가 방해한다. 경비를 실컷 죽이고(모든 유저의 꿈 경비를 잡다니) 외치기를 했더니 2차 전직시험중인 다른 사람의 응답이 돌아왔다. 서로 만날 순 없어도 외치기는 공유되는 듯 했다. 마지막 만난 탐관오리는... 미스릴 나이트 플레이트에 자이언트 액스와 미스릴 방패를 든... -_-;; 엽기맨이었다.... 간단히 적을 해결하고 떨어뜨려 주는 아이템을 주워가면 퀘스트 성공. 2차 전직은 리메인 포인트 30개와 작은 가방 1개 추가, 밝은 하늘색으로 외치기 색이 변하는데 상당히 예쁘다 +_+;
테스트 서버를 해본 느낌이라면...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예정된 패치를 시험해 보는 일은 포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유료화 이후 게임을 그만두게 되었던 유저들도 테스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테스트 서버를 너무 함부로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띄었다. 카이서버와 자프서버가 서버간 길드전을 해보자고 하는 건 괜찮지만, 본 서버의 캐릭터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무분별한 카오를 하는 건 테스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겐 다소 피해를 끼치는 일일 것이다. (테스트 서버 캐릭터는 몇번을 복사해 와서 스스로 복구할 수 있으므로 친한 사람들끼리의 카오는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 어떻게 생각해 보면 유료화 정액비를 낸 유저에겐 테스트 서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돈 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미리 여러 패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과, 가끔씩 본 서버에선 못해 본 일탈행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경험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해보는 그런 장소로 활용해보면 어떨지. 하지만- 테스트 서버에서 만들어 키운 캐릭터는 본 서버로 복사가 안되니까, 포사의 왕초보라면 본 서버의 7일 무료 계정 기간에서 먼저 체험한 뒤에 테스트 서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 전직 왔다임다~ ^0^; 옷은 구하지 못해서 입혀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본 서버에서도 꼭 해봐야겠다는 느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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