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상비] '천상비'를 익혀 강호무림을 평정하라

  • 안희찬
  • 입력 2002.05.26 05:1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멸문지화를 당한 제일세가. 그 마지막 남은 혈육을 지키기 위해 호법인 일주와 소룡은 어린 소가주를 품에 안고 피신 중이었다. 낙양성 왕대협의 손에 자라난 아이는 13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무림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천상비'는 무협을 소재로 한 온라인 그래픽 머드 게임으로, 텍스트머드 중 국내 1위를 달리던 무림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원나라 말기 강호무림이 어지러울 때를 배경으로, 각각의 유저는 게임 내의 주인공이 되어 경쟁과 협동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의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게 된다.

'천상비'는 국내에 우후죽순처럼 제작되고 있는 수많은 온라인게임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거의 모든 온라인게임들의 장단점을 분석, 유저들의 입장에서 게임을 제작했다. 또한 D&D룰을 뛰어넘는 RTG(Real Time Growth)룰에 의해 전혀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독창적 재미를 만들었다.
'천상비'의 독특함은 외부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2000년 11월, 문화관광부 주관의 게임제작사전지원시상에서 우수게임으로 뽑혔으며 삼성전자로부터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현재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동경게임 쇼를 통해 만난 대만 Pacific Group의 자회사 M-etel과 계약이 이루어져, 계약금 50만 달러에 5년간 런닝로열티로 매출의 30%라는 조건으로 중국, 대만, 홍콩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천상비'에서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보다 성장방법이다. 타 온라인게임의 경우, D&D 룰에 의해 레벨이 상승하면 각각의 능력이 상승하거나,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탯을 얻어 유저가 올리고 싶은 능력을 올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천상비'에서는 레벨(명성)의 상승은 단순한 최대체력의 상승에 지나지 않는다. 각각의 능력은 게임 내에서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개별적으로 변화된다.
'천상비'의 스토리도 3년여에 걸쳐 제작된 무협지 1백여권 분량의 시나리오가 있으며 각 퀘스트마다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상비'의 존은 광활한 중국 대륙을 게임 내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따라서 '천상비'에서의 존 추가는 단순한 사냥 존의 추가라는 의미뿐 아니라, 중국대륙의 지역적 특성과 시나리오, 배경음악 및 이벤트(퀘스트)의 추가를 의미한다.
이런 실제적 게임의 넓이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 의복, 건축양식, 각 지역의 특산물, 동양 종교와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고증을 통해, 게임의 차원을 넘어선 교육적 가치까지 '천상비'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천상비'에서는 무공의 습득이 단순히 레벨의 고저나 비급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무기의 사용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손꼽힌다.
즉 매화검에 혈천공이라는 무공이 내재되어 있다면, 매화검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확률적으로 혈천공이라는 무공을 습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상비'내에서의 유저들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자신들의 방파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천상비'를 서비스하고 있는 하이윈은 이 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게임업계에 부각되고 있는 PK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복면인 아이템은 '천상비'에서는 비무(PK)를 통한 사망 시 능력치의 감소나 아이템의 분실 등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복면인에게 PK 당할 시 경험치의 감소와 아이템의 분실이 일어난다. 복면인이 되는 것은 사용자의 선택이지만 복면인이 될 경우 게임내에서 활동의 제약을 받는다.
'천상비'에서 사용자를 위한 게임환경에 주력했다. 국내외의 수많은 게임들을 분석, 유저들에 맞춰 게임을 만들었다.
F1 ~ F12까지의 모든 키를 사용한 핫키 설정, 전체 대화, 전음(귓말), 채널 대화, 방파 대화 등 다양한 대화 시스템 등으로 지루한 동작의 반복을 최소화했다.||1)PK시스템

PK는 몹들과는 다른 방식의 전투공식을 적용하고 있어 방어구의 중요도가 높아지며, 기존 몹과의 전투와 다르게 긴박감 있는 전투를 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마주보고 정면에서 공격할 때와 측면에서 공격할 때, 후방에서 공격할 때의 공격력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일대 일의 싸움이 아닌 일대 다수의 싸움의 경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전투가 전개된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낮은 명성들의 무차별 PK를 방지하기 위해서, 명성 10이하의 무림인들은 PK가 불가능 하도록 돼 있다.
또한 PK는 성 내부와 객잔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일반 필드에서만 가능하다.
이와함께 무차별적인 PK를 제한하기 위해 PK에 일정한 페널티를 설정하고 있다.
1회 PK시에는 캐릭터의 색상이 약간 붉어지며 깜박거리며 정상인이 되기 위해서는 4분이 경과하는 등 패널티가 약하지만 PK가 늘어나면 점점 강해진다.
PK의 전투로 인한 능력치의 상승이나 경험치의 손실은 없다. 비무대에서 하는 PK의 경우는 비무로 규정돼 PK에 새로 적용된 방식으로 전투가 이뤄지지만, 경고상태가 되거나 아이템이나 은전의 손실은 없다.

2)방파시스템

현재 방파 시스템은 1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상태이며, 커뮤니티의 기능이 주된 내용이다.
가능한 기능들은 방파의 설립과 방파원 가입 및 탈퇴, 방파원 방출, 부방주나 당주의 직위 임명 및 해제, 방주 이양, 방파 대화 등이다.
방파전이나 방파의 개발, 무공의 창시 등의 기능은 2차 업데이트 이후로 예정돼 있다.||'천상비'에 드디어 퀘스트들이 붙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지원된 퀘스트는 유랑검객 퀘스트로서, 퀘스트를 마무리하면 내공약인 구환단 2개를 얻게 되며 차후 백담선생을 통해 무료 체력회복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 퀘스트는 천존마제 퀘스트로서, '천상비'의 넓은 존들을 훨씬 빠르게 뛰어다닐 수 있는 경공술 초상비를 얻게 된다. 초상비를 10성까지 익히게 되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경공 능공허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차후로 기연 무기들도 이러한 퀘스트들을 통해 지원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하고 이채로운 퀘스트들이 선보인다.
'천상비'에서는 아이템들의 옵션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색다른 것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는 아이템이 오히려 가장 약한 무기들이라는 점이다.
추가명중률 -27% 정도의 단검 등은 그 가치를 은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와 관련 '천상비'에서 업데이트 된 내용 중에, 숙련도의 상승에 의한 변신시 아이템의 옵션이 바뀌는 부분이 있다. 즉 추가명중률 -15인 무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1차 변신을 하게 되면 추가명중률이 -18로 바뀌는 식이다. 명중률이 인 아이템은 -3이, 명중률이 +인 아이템은 +3이 추가되기 때문에, 변신을 통한 아이템의 업그레이드가 게임 내에서의 또 다른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호북성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들을 통해서, 2차 직업무공들을 익힐 수 있다. 2차 직업무공들을 사용하면 공격력의 증가뿐 아니라 무공 자체의 힘 보너스로 인한 힘의 상승 또한 수월해지니 은전에 여유가 있다면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얼마 전, '천상비'에는 결혼 시스템이 지원됐다.
결혼을 하게 되면 구환단 2개와 부부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기타 무공 원앙심법을 얻게 된다. 원앙심법을 시전할 경우 한 사람은 힘이 올라가는 대신 맷집이 떨어지고, 또 상대는 반대로 맷집이 올라가고 힘이 떨어져 부부가 같이 사냥을 할 시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 결혼을 위해서는 은전 20만이 필요하고, 신랑과 신부, 주례의 명성이 모두 100을 넘어야 한다. 많은 무림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천상비' 게임 내의 예식장에서 자신의 연인과 혼례를 올리는 광경이 앞으로 자주 보일 듯 하다.||하남성 남쪽으로 가면 이어지는 관로를 따라가다 보면, 고수들의 땅 호북성으로 이어진다. 호북성에 들어가면 우선 보이는 몹들이 까마귀 떼들과 방울뱀 등이다.
호북성에는 현재 '천상비'에 나와 있는 존들 중 가장 강한 몹들이 있다. 특히 호북성 내의 던전들 내에는 '천상비' 내의 최고수라 할지라도 함부로 범접하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몹들이 도사리고 있다. 호북성에서 제일 약한 몹이라 할 수 있는 까마귀와 방울뱀 조차도 명성 400 정도가 돼야 맞대결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호북성 관로를 따라 남단 중앙에 있는 성도 무한까지 이동하다 보면 주로 까마귀 떼들과 방울뱀들이 보이며, 무한을 좌우로 가르고 있는 강물 주변으로는 가재와 혈와(핏빛 개구리) 등이 있다. 서쪽의 고원지대에는 백마들이 서식하고 있다. 백마들 근처에 귀환비가 있어서 귀환을 하고자 할 때 용이하지만, 백마들은 선공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명성이 500정도 되면, 호북성 동부의 도화객잔 근처에서의 사냥에 큰 무리가 없다. 호북성 동부에는 흡혈충, 녹림단, 전갈, 뇌음선사 등의 몹들이 있다. 이 중 흡혈충은 합공몹으로서, 아무 생각 없이 전투를 하고 있다 보면 슬며시 다가와 공격을 하게 되니 늘 주의하도록 하자. 명성이 600을 넘기까지는 호북성 북서쪽의 무당산에서 수련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곳은 고수라 할지라도 호북성 동부처럼 편안히 사냥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화려한 검강을 날리는 백발무사들의 공격력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며, 선공을 해 오는 대머리독수리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많은 체력회복제가 필요할 것이다. '천상비'에 나중에 추가된 서버(혈검승천, 절대종사 서버)들에서는 이 곳에서 사냥하는 고수들조차 아주 보기 어려울 정도이다.||호북성 필드에서의 사냥이 쉬워졌다 싶다면호북성의 던전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주어졌다 할 수 있다. 호북성의 던전은 크게 혈령동, 도화림, 신농가의 세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 출입이 가능한 명성 제한만도 301, 401, 501이라니, 얼마나 엄청난 몹들이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혈령동은 지하 던전으로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하 1층에는 독갑충, 흡혈괴서, 혈령자객 등이 있으며, 흡혈괴서는 선공, 혈령자객은 합공을 해 온다. 혈령동 지하 2층에는 혈령자객들 외에 요화라는 선공 여자 몹이 있다.
도화림은 '천상비' 내에 최초로 등장하는 필드형 던전이다. 마치 선계를 연상시키듯 아름다운 복숭아꽃들이 만발한 거대한 정원 형태인데, 입구 근처에는 주로 청동마인, 도화림 동쪽에는 홍옥마인, 서쪽에는 금강마인, 북쪽과 중앙에는 팔색조가 있다.
'천상비' 내의 전 서버 지존이라 불릴만한 능력이 있다면, 현재 지원되는 존 중 가장 강한 신농가에서의 전투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복희 씨, 수인 씨와 더불어 삼황이라 불리우는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가 농사도 짓고 약초도 캤다는 신농가(神農架)는, 넓은 목장과도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 안의 4대 귀신 혈살귀, 나찰귀, 천독귀, 파천귀 에 의해 수호되고 있다고 한다.
호북성은 사실 고수들을 위한 존이라 할 수 있다. 웬만한 실력으로는 정상적인 사냥이 불가능하기에, 각고의 수련을 거친 자들만이 도전을 해 볼만한 지역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