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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온라인게임, 뉴 패러다임을 만들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4.10.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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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득세로 한동안 정체에 머물렀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슬슬 기지개를 켤 모양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자체 개발 신작을 내놓으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국내 게임산업에 중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으로 플랫폼을 갈아탔지만 이렇듯 새로운 시장에 대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도 온라인게임의 성장과 발전이 밑바탕이 됐다.
설사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하더라도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기업들의 주요 매출은 여전히 온라인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했던 기존 온라인게임사들이 다시 원래의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최근 동향이 이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다만, 기존과 달라진 게임 시장에 어떠한 형태와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실제로 넥슨 경영진은 올해 상반기에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14)’에서 이와 같은 고민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넥슨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상원 부사장은 “돈(매출)이라는 것은 자제하는 방향으로 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은 기획력과 창의력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얼마 전 넥슨이 첫 외부 테스트를 실시한 ‘메이플스토리2’는 그같은 방향성에 충실한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MxM’을 통해 주력 장르인 MMORPG에서 탈피해 슈팅 게임으로 십대 유저를 공략하겠다고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 
토종 온라인게임이 다시 붐업 한다는 것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새로운 도전이 게임시장을 흔들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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