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백승훈 대표, “‘엄지 시대’ 평정할 화끈한 액션 RPG ‘영웅’ 개발”
썸에이지 백승훈 대표, “‘엄지 시대’ 평정할 화끈한 액션 RPG ‘영웅’ 개발”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4.10.17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 총동원한 백승훈 사단의 기대작

 

모바일이 게임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지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블랙홀처럼 게임 개발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기존 온라인 강자들을 위협하는 중견 모바일 게임사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애니팡’의 선데이토즈, ‘아이러브 커피’의 파티게임즈 그리고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까지 상장하면서 ‘모바일게임 드림’을 이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상장 업체로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을 꼽고 있다. 
올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중인 4:33은 기발한 자체 개발작 론칭 이외에도 기존과는 색다른 퍼블리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한 ‘거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이 그것이다. ‘진삼국무쌍’, ‘라키온’, ‘워로드’ 등을 개발한 김재영 PD와 함께 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블레이드 for Kakao’는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4:33이 준비하고 있는 두 번째 거장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에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번째 거장과의 콜라보레이션 주인공은 MMORPG ‘데카론’, 온라인 FPS ‘서든어택’ 등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가 개발한 ‘영웅’이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 개발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백승훈 대표의 모바일 액션 RPG다. 백 대표는 다양한 영웅의 육성과 전략적 전투가 특징인 ‘영웅’으로 다시금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백승훈 대표는 개발자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 FPS게임 ‘서든어택’과 롱런 MMORPG ‘데카론’ 등을 개발하고 이후, CJ게임랩에서 신개념 FPS게임 ‘하운즈’, 웹게임 ‘킹덤즈’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개발 도중, 불의의 사고를 겪으면서 한 동안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지만, 매번 자신만의 독특한 게임컬러를 부각시키고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으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해 4월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썸에이지(THUMB AGE)를 설립했다. 소위 말하는 온라인 스타 개발자의 좋은 대우를 모두 포기하고 어렵지만,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 대한 집착 버리고 새로운 도전
백승훈 대표는 썸에이지를 설립하고 두 종의 캐주얼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퍼블리셔 담당자들은 “아니 왜 당신이 이런 게임을 만드느냐”며 핀잔을 줬다. 자존심이 상했을 법도 하지만 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잘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라는 소리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설립했지만, 저를 비롯한 개발자 모두가 모바일게임의 ‘모’자도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의 영광에 젖어서 살기에는 당장 도전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았기에 ‘자존심’은 잠시 넣어두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아성을 고집했다면 좋은 조건에 더 많은 투자를 받으며 화려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백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 ‘모바일게임 개발’이라는 것에만 집중했다. 사무실 역시, 대기업에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선택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처음부터 투자를 많이 받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투자자들 역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백승훈에 대한 투자를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 단계씩 밟아나가면 목표가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고, 캐주얼 모바일게임 개발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웅’ 또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웅’을 개발하고 있는 핵심 개발자들은 10년 이상, 백승훈 대표와 손발을 맞춰온 베테랑들이다. 모두 모바일게임이 처음이지만, 온라인게임 개발의 베테랑답게 모바일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엄지족 위한 다양한 콘텐츠 ‘즐비’
회사명인 썸에이지(엄지 시대)는 모바일 시대를 겨냥한 센스 있는 작명으로 엄지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포하고 있다.
“‘영웅’을 개발하면서 모바일 RPG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기존 게임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모바일 게이머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육성이 이용자들에게 여전히 핫 이슈였고 그에 맞춰 ‘영웅’이라는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영웅’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MORPG다. 다양한 영웅들을 육성하고, 강력한 영웅들의 조합으로 PvE와 PvP를 진행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현재 3개의 난이도를 가진 스테이지 60개와 10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RPG에서도 콘텐츠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많은 스테이지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영웅’은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르게 색감부터 어둠다. 흡사 ‘디아블로’ 시리즈를 보는 것과 같은 코어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8등신 캐릭터들의 화려한 스킬은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그래픽은 코어하지만, 게임 진행 방식은 정말 간단합니다. 일단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스킬 또한 자동 지원이 가능해, 진입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낮춘 반면, 영웅 태그 시스템으로 전략적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어떤 영웅을 어떻게 전장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투의 승패가 결정된다는 것이 ‘영웅’의 핵심 특징이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전 개발자가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블레이드 for Kakao’가 큰 성공을 거둬서 부담감이 크지만, 팀원들이 전력을 기울인 만큼, ‘영웅’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립 당시 4명이었던 식구는 현재 22명으로 늘었고 튼튼한 퍼블리셔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영웅’이 시장에서 성공할 때까지는 ‘헝그리정신’을 버리지 않겠다는 백승훈 대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기를 기대해본다.

* 백승훈 대표 프로필
● 게임하이 서든어택 개발 총괄  
● 게임하이 데카론 개발 총괄 
● 게임하이 메탈레이지 개발 총괄
● CJ게임랩 S2 개발 총괄  
● CJ게임랩 하운즈 개발 총괄 
● 現 썸에이지 대표이사

[CEO GAME FOCUS] 영웅

● 개발사 : 썸에이지
● 퍼블리셔 : 네시삼십삼분


 


백승훈 사단이 개발중인 모바일 RPG ‘영웅’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CBT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재접속률’이 80%에 육박하면서 ‘블레이드 for Kakao’가 세웠던 기록에 필적한다.
‘영웅’은 선악 대결이 명확한 히어로류 액션 RPG로, 혼자서 수백여 명의 적들과 싸우면서도 미리 짜여진 팀원과 교체, 태그 스킬 등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태그 시스템’은 미리 세팅해둔 ‘영웅’을 플레이 중 교체하는 것으로, 교체 시 캐릭터마다 고유의 ‘태그 스킬’이 발현 된다. 이 태그 스킬은 최종 교체된 캐릭터에 중첩되서 적용되는데, 이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중첩 스킬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양상을 보이게 된다.
백승훈 대표는 “지속적인 이용자와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