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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로코조이 엔터테인먼트 조위 대표] 중국 세뱃돈도 모바일로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5.03.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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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위챗(Wechat: 중국판 카카오톡)의 ‘내지갑’ 기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 지갑’을 통해 택시비, 쇼핑, Q머니 충전 등 많은 부분에서 활용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홍바오는 이번 중국의 춘절를 통하여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홍바오는 한국의 세뱃돈과 같다. 중국에서는 특별한 날 이를 축하하는 의미로 빨간 봉투에 돈을 넣어주는데, 이를 홍바오라고 칭한다.
올해 춘절(중국의 설날) 홍바오의 송수신 횟수는 10.1억 건으로 작년 중추절(중국의 추석)의 2,000만 건의 수백배로 늘었다.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볼 수 있다.
금액만 보자면 춘절 연후 전부터 주고받은 홍바오만 무려 70억 위안 (우리돈 약 1조 2천억 원)에 달한다. 위챗은 더 나아가 중국 최고 춘절 특집 인기 TV프로그램인 CCTV ‘춘완’을 통한 이벤트에서 춘절 당일 7,500만 명의 사용자에게 무려 30억 위안 (524억 상당) 어치의 홍바오를 지급하기도 했다. 
위챗은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 구축과 보조금 지급, 펀드와의 연동으로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춘절의 홍바오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자리매김한 위챗의 영향은 모바일게임의 수입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위챗은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게임의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위챗에서 이미 위챗의 ‘내 지갑’기능을 접한 사용자들이라면, ‘내 지갑’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게임머니의 충전까지도 거부감이나 부담감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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